리더쉽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는 시기다.
엄청나게 밀려드는 일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팀원 모두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해도해도 끝이 안나고 꼬이기만 하고, 이렇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리더쉽의 부재다.
직접 삽들고 땅파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파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땅파는 수고로움이 헛삽질이 안되는 것인데.
열명 다 삽들고 열심히 파기만 해서는 절대로 목표한 작업량을 이루지 못한다.
누군가는 정확하게 작업량을 재서 그것대로 이끌고 가야하고
누군가는 때가 되면 사람들이 쓰러지지 않게 밥과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하며
누군가는 실수로 잘못 판 땅을 재빨리 메우고 제대로 팔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삽만 들고 설치는 격이라 모두들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첫째, 삽을 들고 직접 팔 인원수가 현저하게 부족하고
둘째, 그렇다면 한시적이나마 지원해줄 삽질 인원도 없고
셋째, 정확하게 파지 못해서 엉망이 되어가는걸 바로잡지 못한다.
지위가 올라갈수록 책임이 커지는 법이고, 직접 손에 흙 묻히지 않는다고 해서 일이 줄어드는게 아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수장이 능력없으면 졸개들이 죽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