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고 바로 다음 날 책을 받았다. 역시 배송에 관한한 육 년 동안 한 번도 나를 애먹인 적 없는 알라딘!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문제로 날 애먹였다. 바로 제본불량.

한두푼 하는 책도 아니고 큰 맘먹고 산 양장본이라 그냥 넘어갈 수 없음이었다. 겉 표지 안쪽 제본테이프가 구겨진 상태였는데 그 위에다 바로 속지를 발라놓은 것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에 걸려서 교환해 달라고 해버렸다. 교환본도 바로 다음날 왔다. ㅎㅎㅎ

아직 Chapter Ten 읽고 있는 주제에(겨우 1/3읽은 거다...) 페이퍼를 올리는 저의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라도 해서 끌까지 읽어야 한다고 나 자신에게 부담감을 주려는 거라고 대답하겠다.

도무지 아는 단어보다 모르는 단어가 더 많은 글들을 읽어나가느라 눈에 쥐나려고 한다. 그래도 꿋꿋하게 모르는 건 넘어가고 사전없이 읽어가고 있다. 그래도 전체 문맥을 이해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구글링해서 알아낸 것들을 이야기해주겠다는 동생의 입을 겨우 막았다. (녀석! 내가 니 놈의 심술을  모를 줄 알구~) 내 기필코 끝까지 다 읽고야 말리라~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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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26 12:26   좋아요 0 | URL
읽을 수 있다는게 어딥니까 ㅠ.ㅠ

panda78 2005-07-26 15:53   좋아요 0 | URL
5권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 7권이 완결이라던데 얼른 나왔음 좋겠어요. ^^

이등 2005-07-26 15:59   좋아요 0 | URL
이제 읽으시는데 탄력이 붙으실 거예요.
그까이꺼 냅~다 끝까지 읽어내시길~~~ ^^
 

 

 

 

 

사흘 전 해리포터 시리즈 6편이 나온 기념으로 다시 한 번 더 읽어줬다. 안그래도 3월에 읽었었는데 다시 읽어도 재미 있었다. 1~4권은 좀 지루한 감이 있어도 5권에선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애들 학교 도서실에 도우미로 와서는 할 일이 없어서 책이나 실컷 읽었다.

번역본이 나온다는 11월까지 기다리다간 내 성격에 먼 일 날테고  마침 알라딘에서 35%세일도 하길래 기냥 큰 맘 먹고 원서를 질렀다.

지르긴 했지만 읽어낼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하다. 이제 지우개가 서재에서 잠잠해지면 사전들고 해리포터 읽느라 그러는구나 생각하심 맞을 것 같다.

 

 

 

 

 

내일이면 이 책을 받을 수 있다. 야호~~~

영국판보다 미국판을 산 단 하나의 이유는 표지가 더 멋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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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7-19 14:19   좋아요 0 | URL
아웅... 사전들고 보면 읽혀 지려나요.. 저두 확 질러 볼까봐요... 11월까지 어떻게 기달릴런지....

딸기엄마 2005-07-19 14:27   좋아요 0 | URL
저도 사흘 고민하다 에랏 모르겠다 그러며 질렀다지요~ 뒷감당 걱정은 나중으로 미뤄놓고요...

2005-07-19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엄마 2005-07-19 21:14   좋아요 0 | URL
답변이 넘 늦었지요? 제게만 보이는 님~ 그런 일일랑 마음대로 하셔도 되어요~

moonnight 2005-07-19 23:08   좋아요 0 | URL
오오.. 원서를.. 또 존경 ㅜㅜ

딸기엄마 2005-07-19 23:45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무지 궁금한 맨 뒷장만 확인한 뒤 구석에 처박힐 운명이지 싶네요~

호밀빵제작소 2005-07-21 21:17   좋아요 0 | URL
그러면 왜 읽고 왜 삽니까~~
 

 

 

 

 

어제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정말 더웠다. 하루종일 서재질하는 틈틈이 이것저것 갖춰야 될 것이 많은 고물 컴퓨터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깔다가(어느 게 주로 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ㅠㅠ) 더워 죽는 줄 알았다.

나흘 째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피곤해서 자려고 해도 잠은 안오고 정신만 말똥말똥해서 읽은 소설책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로자문드 필처라는 영국 작가의 소설인데 시간적인 배경이 크리스마스 즈음이다. 이미 여러 번 읽은 거지만 책에서라도 시원한 겨울 이야기를 만나면 좀 나아질까 해서 골랐는데 땀만 더 난다.

참참!! 익스플로러를 새로 깔았더니 알라딘 편집창이 제대로 뜬다. 이젠 상품 넣기도 된다. 내 머리 털나고 혼자 컴퓨터에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깔아 본 적이 없다. 서재질을 하기 위해서라면 평소에는 절대로 배우려고 하지 않았던 태그에 까지 눈을 돌렸으니 나도 참 대단한 아줌마야.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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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1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엄마 2005-06-21 19:15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얼른 달려와주신 님~ 눈물이 다 날려고 해요...

줄리 2005-06-21 22:11   좋아요 0 | URL
대단하신 아줌마 라는 것 전 첫눈에 알았는걸요^^

딸기엄마 2005-06-21 22:16   좋아요 0 | URL
어맛. 줄리님까지? 오늘 제 서재에 왜 이리 손님이 많답니까?

sooninara 2005-06-22 00:08   좋아요 0 | URL
재미있나요? 안본책이다^^
서재질이 드디어 지우개님을 컴박사로 만드는군요

딸기엄마 2005-06-22 00:34   좋아요 0 | URL
책은 물론 재미있어요. 기다리시면 리뷰도 손봐서 올릴 게요~
컴박사는 좀 과하고 닥치니까 어쩔 수 없더군요.헤헤~
 

 

 

 

 

(매가패스 아저씨가 얼른 다녀가야 책 넣기도 하고 편집도 할텐데...쩝~) '반쪽이의 육아일기'서 부터 나는 이 아저씨가 마음에 쏙 들었다.덕분에 우리 집 삼돌이의 최종 업그레이드 모델을 쉽게 정할 수 있었다.봄&여름의 육아와 집안일을 삼돌이에게 휙 던져놓고 반쪽이네 아내처럼 살 수 있는 날이 어서어서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굴뚝같다.반쪽이의 만화가 주를 이루고 하예린의 여행기가 곁들여진 책인가 했더니,반쪽이의 만화는 10개 뿐이라 아쉬웠다. 그러나 육아일기의 주인공 하예린이가 벌써 열다섯살 숙녀가 되어 조근조근 들려준 여행기가 그 아쉬움을 달랬다.

 

(다시 읽어보니 책 사진이 없는 것이 안타까와 수정함~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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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6-22 19:32   좋아요 0 | URL
댓글 달기가 넘 어렵군요.
그러나 임무는 완수해야만 합니다.

딸기엄마 2005-06-24 06:36   좋아요 0 | URL
저도 넘 어려워요 ㅠ.ㅠ
 

(알라딘 상품넣기? 당연히 안된다.) 어제 저녁 시원한 대자리에서 뒹굴며 읽었다. 고등학교 때 수학선생님 별명이 '조달뻥'이었는데(설마 뜻이 뭔지 모르는 분은 없겠지? 난 워낙 우아하고 고상해서 차마 말 못하겠다.) 삐삐도 만만치 않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 술술 나오는 삐삐가 하는 말 "거짓말은 나빠, 하지만 난 가끔씩 그 사실을 까 먹지 뭐니." 바른생활 어린이 우리 봄이를 교정하기 위해 난 계속 이런 책을 사 줄 생각이다.

 

(알라딘 상품넣기로 수정함~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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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개 2005-06-20 06:30   좋아요 0 | URL
전 안 우아하고 안 고상한데 뜻을 모르겠는뎁쇼 T.T

딸기엄마 2005-06-20 08:49   좋아요 0 | URL
울 나라 남쪽 지방 특수방언이 좀 섞이긴 했지만..... 진짜 모르시나요?

sooninara 2005-06-20 09:30   좋아요 0 | URL
조금 어려운데요..ㅠ.ㅠ조달뻥..
삐삐 읽어주면서 조금 뜨끔했어요.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가?
아직 삐삐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것 아닌가 하면서요..ㅋㅋ
그나마도 몇장 읽어주고 안 읽어주어서..울 아들은 아직 삐삐까지는 손이 안가네요.
책장에 꼽혀 있어요..

딸기엄마 2005-06-20 12:33   좋아요 0 | URL
좀 그렇긴 하지만 재미있으면 모든 게 용서돼요~ㅎㅎㅎ

비로그인 2005-06-22 19:36   좋아요 0 | URL
"조달뻥" 이 먼지 전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 수학선생님은 "쎅세기" 였습니다. 이건 이해하시겠습니까?
(힌트:19금)

딸기엄마 2005-06-24 06:35   좋아요 0 | URL
그거 무슨 말인지 이해 안되는데요~ 그럼 우리 서로 낱말 뜻 가르쳐주기로 거래를 터봅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