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반딧불,, > [퍼온글] [행복한 블로깅을 위한 5가지 조언 - 김중태]

 1. 블로그 사이트를 위해서 블로깅 하지 마세요. 여러분을 위해 블로깅을 하세요.


블로그 사이트를 알차게 꾸미고 채우려 하지 마세요. 좋은 정보를 많이 채우면 사람들이 좀더 많이 오겠지만 블로그를 꾸미기 위해서 블로깅을 하는 것은 지치고 힘든 일이 될 겁니다. 어느 순간에는 내가 무엇 때문에 여기저기서 펌질을 해서 이 블로그를 채우고,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글을 썼나 하는 후회가 들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블로깅을 하세요. 좋은 글을 자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남을 위해 글을 쓰고, 남을 위해 퍼올 필요는 없습니다. 쓰고 싶을 때 조금씩 기록을 남겨두기 바랍니다. 내가 읽어야 할 좋은 글이라 생각할 때 퍼두기 바랍니다. 이렇게 자신을 위해 쌓인 기록은 먼 훗날 여러분에게 과거의 기억과 추억을 돌려줄 겁니다. 자신을 위해 퍼온 글은 여러분에게 풍부한 지식과 세계관을 제공할 겁니다.

 

2. 오래 운영하도록 하세요. 많은 기록보다 꾸준하고 오래 된 기록이 가치 있습니다.


몇 달 동안 수 백 개의 글을 올리다 그만 두는 것보다 조금씩 올리더라도 5년 10년 동안 꾸준하게 기록된 기록이 가치 있습니다. 글쓰기가 멈추는 순간 기록도 멈춥니다. 그렇지만 꾸준한 글쓰기는 꾸준한 기록으로 남겨지고, 5년이나 10년 후에 그 기록을 보면서 옛 기억을 더듬을 수 있을 겁니다.
며칠에 한 편씩 쓰는 느린 속도로 글을 쓰더라도 일 년이면 백 개, 십 년이면 천 개의 글이 쌓입니다. 이것은 몇 달 동안 쓰고 멈춘 천 개의 글보다 가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록의 단절이 없는 천 개의 글이니까요.

처음 시작 후 한 번에 열정을 다 쏟지 말고 힘을 비축하세요. 그래서 조금씩 천천히 오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잡기 바랍니다.

3. 조급하게 채우려 하지 마세요. 블로그는 바삐 채우는 곳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쌓이는 곳입니다.


자기 블로그의 자료가 없다고 이것저것 가져와 채우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이 블로그를 그만 두지 않는 이상 블로그의 기록은 점차 쌓일 겁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 있게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그것이 블로깅의 즐거움을 줄 겁니다.

[김중태문화원]을 오래 지켜본 분은 알겠지만 처음부터 [김중태문화원]의 자료가 지금처럼 많았던 것은 아닙니다. 한 달에 몇 개씩 올리기를 몇 년 하다 보니 지금처럼 쌓인 것이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씩 더 쌓이겠죠.

4. 싸우지 마세요. 마음에 드는 사람 좋은 사람만 만나세요.


덧글에 대뜸 욕설이나 반말을 올리는 사람이 있죠. 마음 상할 필요 없습니다. 별 웃긴 짬뽕이라 허허 웃고 신경 딱 끊고 대꾸 하지 마세요. 근묵자흑이요 근주자적입니다.(부처 눈에는 부처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죠.) 쓰레기 덧글은 신경 쓰지 말고 여러분의 친구하고만 이야기 하세요. 마음에 드는 분의 덧글에만 답해주고, 마음에 드는 사람의 블로그만 찾아다니세요.
자신하고 의견이 다른 블로그 사이트에 가서 핏대 올리면서 싸우지 마세요. 서로 상처만 입습니다. 그쪽은 그렇게 살라 하고 여러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세요.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기도 부족한 것이 인생 아니던가요. 좋아하는 블로그, 좋은 글만 보기에도 바쁠 겁니다. 구태여 엉뚱한 사람 상대하느라 정력 낭비 마세요.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 글은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5. 새로운 것을 바라지 마세요. 부족함으로 블로깅의 즐거움을 쌓고, 이미 만난 인연으로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도구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많이 원하죠? 그건 욕심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도구의 기능을 몇 퍼센트나 활용하는가 돌아보기 바랍니다. 아래아한글, 엑셀, 아웃룩, 무버블타입(MT)의 기능 중에서 활용 못하는 것이 더 많을 겁니다. 부족한 것을 계기로 공부의 계기를 삼기 바랍니다. MT 기능에서 부족한 것이 있다고 불만 갖지 마세요. MT 기능 추가만 바라보지 말고 HTML이나 CSS, MT템플릿 태그 공부의 계기로 삼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10년 전의 엑셀과 아래아한글로도 모든 사무 처리를 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무실 업무 내용은 큰 차이 없고, 아직도 10년 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새로운 기능을 바라기보다 있는 기능의 활용과 공부에 더 중점을 두기 바랍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블로그 사이트와 글을 찾아다니지도 마세요. 여러분 옆에는 이미 만난 인연이 있습니다. 눈길 따라 발길 따라 닿는 곳이 있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면 모를까 이미 만난 인연을 유지하는데 신경 쓰기 바랍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으로 일정합니다.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시간 만큼 이미 만난 인연에 대해서 소홀해지는 법이죠. 새로운 것만 찾다가 이미 만난 여러분의 소중한 인연과 멀어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싶은 말입니다. 뭐 꼭 블로그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PC통신 시절부터, 인터넷 초기 시절부터 주변에 드렸던 말입니다. 제가 PC통신 시절의 사설BBS부터 대형통신망의 동아리지기,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를 거치면서 꾸준하게 컴퓨터통신을 할 수 있는 원동력도 저 다섯 가지 기준에 맞추어 여유를 가지고 일을 진행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십 수년 통신 경험으로 드리는 말씀이니 여러분의 블로깅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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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4-05-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이네요~ 저도 퍼갈께요~^^

바람꽃 2004-05-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23개월에 혼자서 신발 신은것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어떤지 모른다. '

그저. 서영이가 처음으로 혼자서 신발을 제대로 신었다는 사실이 엄마인 나에게 큰 기븜을 주었고.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몇주전에 혼자 신기는 햇으나 거꾸로 신어서 그랬을까? 아님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까..

아무튼 오늘은 의미있게 다가왔다.

 

아침에 한준이 유치원 갈 준비해서 서영이랑 같이 유치원 버스 타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서영이 얄말을 신겼던가..하고 내려다보았는데  찍찍이 한쪽이 안붙어 있길래. 생각해보니

아!! 내가 신발을 신긴 기억이 없는거다. 서영이가 혼자서 신은거다.  그것도 오른발 왼발 제대로. 물론 우연이었겟지만.^^

지금도 서영인 운동화를 신고 있다. 신중하게.^^

오빠가 나가니까 따라 나서려고. ㅎㅎ

 

오랜만에 모래 놀이터에서 실컷 놀았다.  철퍼덕 주저 앉아서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요즘은 계단 오르내리기를 좋아한다.  불안한 마음에 손을 내밀면 혼자서 난간 잡고 계단을 올라간다.

이제 컸다고 능청스럽게 웃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

구석 어디엔가 잇는 복주머니를 들고다니며 이것저것 넣었다 뺐다.. 하기도 하고

혼자서 흥얼흥얼 노래도 부르고 박수도 치고.   이런 모습을 나혼자 보자니 넘 아깝다.

다음엔 몰래 캠코더로 찍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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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5-19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들이 뭐든 처음하면 그저 신기하고 기특하고 이쁘고 그렇죠?
그순간들을 빠짐없이 새겨 두고 싶다가도 일상에 묻혀서 흘려 보낸 뒤에야 아쉬워 하곤 하죠.. 아이 이쁜 모습, 행동들 다음엔 꼭 찍어 두세요~~

반딧불,, 2004-05-2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지요??
디카 사고시픈데...요 놈의 돈이 이상하게 다른데로만 가네요...
참...멀쩡한 카메라 놔두고 산다는 소리나 듣고..그렇습니당..


한참 이쁘지요?? 고맘때 사진 많이 찍다가 그나마 요새는 안찍고 있네요..게으름이라니...

조선인 2004-05-2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3개월에 신발신은 거 빠른 거 맞아요.
고1가정 멀티미디어자료를 개발한 적이 있는데 그건 만 3살~4살 행동발달 사항이에요.
오빠가 있어서 빠른가봐요.

바람꽃 2004-05-2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군요.
조선인님 첨 뵙네요. 반갑습니다.^^ 파란색을 좋아하니나봐요.
 

 

<긴머리 공주> 의 작가가 이책의 그림을 그렸다.

홀로서기의 첫 걸음마를 떼는 아기 당나귀와 이를 말없이 지켜보는 엄마를 통해 아이와 엄마가 느끼는 '성장'에 대한 감상을 섬세하게 짚어낸 그림책. 겉표지의 우중충한 느낌과 다르게 책을 펼치면 하얀 바탕에 연두색, 분홍색, 하늘색과 같이 화사하고 가벼운 색이 중심이 된 그림이 경쾌한 분위기를 전한다.

아이의 일상이 넓어져 가고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엄마의 역할은 작아지게 된다. 그렇게 아이는 자라나는 거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과 엄마를 믿고 의지하는 아이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어쩌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감동받을 지도 모를 그림책. - 류화선(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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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아기당나귀와 친구 야키>도 있다.

리브로 소개>

아기당나귀는 친구인 야키의 생일 선물로 산 예쁜 연이 그만 가지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연을 주지 않기 위해 계속 엉뚱한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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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5-20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아기 당나귀와 친구 야키...말입니다.
어찌나 울 호야랑 똑같은지...^^;;
그래서 그런가 호야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바람꽃 2004-05-20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댁에 단행본 정말 많군요~~
이책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다루엇을꺼 같아요. 책소개만 보아도..^^

반딧불,, 2004-05-2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쌓이는 보관함에 또 하나가..허윽..
 

 

두권은 지난번에 빌려본 그림책

기묘한 왕복여행을 보더니 아주 반가워하네.

 

 

 

 

 

 

 

<세 강도>는 지난번에 못읽어서 일주일 연장했다.

 

이책은 어제 유치원에서 빌려온책.

반복이 많아서 읽어주느라목이 좀 아팠지만

궁금햇던 책이라 반가웠다.  마음착한 개구리가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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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2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시네요..그나마 전..못 갔다지요^^;;

치유 2004-05-25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부지런하시네요...
아이가 참 행복할것 같아요..

바람꽃 2004-05-2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보면..제가 그림책을 보고 싶어서 빌린다고 해야 맞지요.
빌려서 리뷰도 쓰구요^^;;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
매기 스미스 그림, 줄리 마크스 글, 손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옷갈아입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문어라면 여덟개나 되는 다리를 바지에 집어넣어야 하는데, 넌 문어가 아니라서 다행이잖니. 신발 신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신발을 열여섯개나 신어야 하는 애벌레가 아니라서 다행이잖니.. 이런 식의 내용입니다.

말안듣는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잔소리 하는 것 보다 이렇게 동물과 비교를 하는 말을 해주면 재미있게 옷도 입고 밥도 먹을꺼 같아요.

동그란 눈을 가진 귀여운 남자아이가 나오는 밝고 화사한 그림책입니다. 문장이 한두문장으로 간결합니다. 글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세 돌은 되어야 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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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19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네요..
고맙습니다..저도 따라하기 들어가렵니다^^

바람꽃 2004-05-19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인거 아시죠? 내용도 괜찮고 그림도 귀여운데 제 취향은 아니라서
강추할 정도는 아닙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