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뚝딱뚝딱 하마군은 인사도 잘합니다

뭐든지 뚝딱뚝딱 수리공 하마 군
채인선 글,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몇년전 방송이었던가..아니면 북토피아 동영상으로 보았던가..아무튼  움직이는 동화로 본 기억이 있는 책입니다. 그때 좋은 느낌을 받았던 책인데..오늘 책으로 보니 더 좋네요.

아기자기 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귀여운 그림에 내용도 재미있고. 게다가 인사하는 것을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으니 아주 만족스러워요.

맘씨 좋게 생긴 수리공 하마는 인기가 많답니다. 뚝딱뚝딱 물건을 잘 고쳐서 이기도 하지만 인사를 참 잘하거든요. 어느날 밤늦게 아무나 잡아먹는다고 소문이 난 털복숭이 거인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한숨만 푹푹 쉬며 걱정하는 하마의 표정이 실감나게 그려졌네요. 거인은 자기의 물건을 고치러 온 하마에게 인사는 커명 "이 바보같은 하마야. 이제 오냐? 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단 말이야" 라니... 하마는 이것저것 고쳐주고 거인은 신이 나서 빨래도 하고. 밥도 지어먹고. 텔레비젼도 봅니다. 다 고치고 나가려는 하마를 거인이 불러세우고 하마는 겁에 질려있지요.   거인은 하마에게 뭘 하나 물어보는군요. 하마는 그 해결책도 찾아주네요.

손 한뼙정도 되는 작은 크기의 그림책이에요. 빌려본 그림책인데 둘째를 위해서 구입하려고 합니다. 참. 3-5세에게 수리공.이라는 말이 좀 어렵게 느껴질꺼 같아요. 그냥 뭐든지 뚝딱뚝딱 하마군.이라고 해도 그 의미는 쉽게 전달이 되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