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갔다 늦게 들어왔거든요. 간만에 서방이 먼저 들어와 있더군요.
그러고는 그냥 있었는데 우연히 뭐 찾다가 책장을 보니 서연사랑님이 보내준 이 책이 놓여 있더라구요.

근데 뭐가 큰일났냐구요?
저보다 먼저 들어오면서 이걸 받은 울집 서방. 아무 생각없이 우편물 봉투는 버리고 책만 얌전히 올려놨더라구요. 것도 저한테 책 왔다 말도 안하고.... 좀전에 우연히 발견했다는....
그래서 우편물 봉투는 어쨌냐고 했더니 아까 쓰레기 정리해서 버릴때 내다 버렸다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저는 서연사랑님 이름도 못보고요. 주소도 못보고요.
뭐 이런 서방이 다 있대요. 잉잉........ㅠ.ㅠ
제가 막 패줬어요. 서연사랑님 우리 둘이 같이 미워하자구요.
이 책 작가의 약력도 맘에 들고요. 저자 사진 대신에 붙어있는 그림도 맘에 들고요. 목차도 관심이 가네요. 지금 읽고 있는 대담 다 읽고 나면 바로 시작할래요.
재미나게 잘 읽을게요. 고맙습니다.
당분간 우리집 서방은 저에게 미움 모드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