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모금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식량을 보내주세요!

"빌미만 줄뿐이데..."
무엇 때문에 무력행동을 도모하느냐고 어느 (팔레스타인) 전사에게 물은 적이 있다. 분노 때문일까 지레 짐작해보았지만 예기치 못한 대답을 들었다. 

"우린 인간입니다. 이렇게라도 싸우지 않는다면 우리가 인간이란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팔레스타인인이 벌레가 아니란 것을 팔레스타인인이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그런 분노가 아니라 막다른 벼랑 끝에서 밀리고 있는 자의 절규였다.
                      - 유재현의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중에서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또 하나의 인종학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먼댓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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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1-14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아이들에게도 미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바람돌이 2009-01-16 01:07   좋아요 0 | URL
지금 전쟁 이전에 이곳을 방문했던 유재현씨 글에 보면 전체적으로 가자를 휘감는 분위기는 무력감과 허무 이런 것들이랍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전하는 투쟁적 폭동적 분위기가 아니란거지요. 60년간이나 모든 것을 빼앗겨왔던 이들에게 미래를 꿈꾸는 무언가를 얘기하기가 참 힘들것 같아요.

마늘빵 2009-01-14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마다 신문보면서 대통령 욕보다 이스라엘 욕이 먼저 나오고 있습니다. 얘네들 아주 국제 깡패더군요. 유엔학교까지 폭격하고, 온갖 무기들 실험하면서 잔인하게 죽이고. 뒤에는 물론 침묵하면서 지지하는 미국이 있죠. '악의 축'이라는 말은 이때 써야하는데.

바람돌이 2009-01-16 01:08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가 유엔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결의에서 기권했답니다. 물론 미국과 함께... 이놈의 유엔 결의라는 것도 거의 립싱크에 불과한 것인데 그 립싱크조차도 거부하는 나라라니... 쪽팔려 죽겠습니다.

물만두 2009-01-1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엄마도 무지 열받고 계세요.

바람돌이 2009-01-16 01:08   좋아요 0 | URL
저곳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정말 열이 안 받을 수가 없어요.

메르헨 2009-01-1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

바람돌이 2009-01-16 01:09   좋아요 0 | URL
인간이 인간을 이렇게 말살할 수 있다는게 안 믿어지는데 너무나 많이 벌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