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은 단행본으로만 거의 샀지 전집은 거의 사지 않는다.
한꺼번에 내야 하는 돈도 만만치 않고, 또 획일적인 전집에 대한 불신도 한몫하고....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전집이래야 <달팽이 과학동화>랑 <자연관찰 전집> 달랑 두개다.
아무래도 자연관찰도감류는 전집이 아닌 단행본만으로는 해결이 잘 안돼서 산 것인데...
그 외에도 가끔 아쉬울때가 있다.
전래동화도 잘 알려진 것은 여러 종류의 책이 나와 오히려 뭘 고를까 하는 즐거운 고민을 하게 하지만,
그 종류가 의외로 많지않더라는 것.
아이가 한창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관심가질때는 뭘 사줄까 뒤적거려도 전집 외에는 그리 종류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었다.
이건 세계 전래동화로 가면 더 심해지는 듯하다.
그런데 얼마전에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기탄 사이트에 갔다가 눈에 확띄는 책을 봤는데
바로 <세계전래동화>60권 세트다.
60권 모두 다른 나라라는게 일단 맘에 들고
60권에 112,000원이라는 너무 착한 가격에도 필이 한 번 꽂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 뒷면에 있는 독후활동에 확 필이 꽂혀버렸다.
여느 책처럼 간단한 부모용 가이드가 있고
그 다음에는 요런 식의 독후활동지가 따른다.

그 다음이 더 중요한데

이야기의 원래 탄생국가인 나라에 대한 설명이 지도와 함께 제시 된다.
우리 아이들은 여기서 핀란드가 산타할아버지가 사는 나라라는 걸 알고 열광모드다.
엄마 난 정말 핀란드에 가고싶어라나? ㅎㅎ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세계 지도가 나오면서 그 속에서 핀란드를 찾아볼 수 있다.
사실상 전래동화가 그렇듯 얘기 자체는 뭐 그리 특별히 감동적이라든지 훌륭하든지 하는 생각은 안드는데, 평번하다.
거기다 그림도 나쁘지 않은 정도 - 평범하다고 하면 되겠지.
하지만 이런 책 뒤편의 독후활동은 정말 맘에 든다.
기탄 사이트에 들어가면 온라인 전용 추가 독후활동도 다운받거나 인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책에 있는 독후활동역시 다운과 인쇄가 가능하다.
이렇게 필받아 덜컥 사놓고 아이들이 안 좋아하면 어쩌나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요즘은 요 책들만 들고 와서 읽어달랜다.
그리고 독후활동이란것도 워낙에 안해줬더니 요 책들 보고 나서는 뒤편의 독후활동까지 열성적이다.
가격대비 요모조모 쓸모가 많은 책.
더불어 독후활동을 보니 이제 슬슬 예린이도 책을 읽고 나름대로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을 같이 하게 됐다.
독후활동지도 거창하게 생각해서 여기 저기 찾을 것 없이 내가 그냥 만들어서 같이 해도 되는데 이 엄마의 게으름이 늘 미루고 미루기만 한 것같으니 원....
아참 혹시 이 책 궁금하신분은 기탄교육 사이트 들어가서요.
위쪽 북마스터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왼쪽에 책들이 쭉 뜨거든요.
거기서 세계 전래동화 클릭하시면 미리보기나 독후활동보기 가능합니다. ^^
http://www.gitan.co.kr/Book/Book_Main.asp?m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