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서재가 거미줄만 여기 저기에 먼지냄새만 자욱하구만....

전에는 그런줄 알았다.
알라딘서재질 때문에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근데 아니더라.. 서재를 팽개쳐두니까 더더욱 책은 안읽어지더만...

그나마 몇 권 읽은 리뷰를 쓰겠다고 설칠 엄두는 안나고, 그냥 간간이 서재 먼지라도 털어야겠구만... ㅎㅎ

어제 예린이가 몇살 많은 언니한테서 듣고 와서 나한테 해준 얘기

엄마 있잖아 어떤 애가 밤에 일기를 쓰려고 하니까 일기장이 없는거야.
그래서 돈 천원을 들고 문방구에 갔거든.
문방구에 갔더니 문방구 아저씨가 일기장을 주면서 제일 마지막 페이지는 절대로 절대로 보면 안된다고 말하는거야.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저주를 받는대...
그래서 얘가 돈 천원을 주고 일기장을 갖고 집으로 왔어.
그런데 궁금해서 미치겠는거야..
그래서 살짝 제일 뒷장을 열어봤어.
그런데 정말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어. 뭐라고 써져 있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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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가격 500원!!!!

이만하면 먼지는 털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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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4-2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린아.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있구나!! :D
바람돌이님께가 아닌 예린이한테 추천 주는거에욧! ^^*

바람돌이 2008-04-22 11:26   좋아요 0 | URL
에~~~ 예린이 추천이든 뭐든 그저 추천이라면 좋아서리.... 아 이것도 돈돼면 좋겠다 그쵸? ㅎㅎ

bookJourney 2008-04-21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 이 얘기를 전해주는 예린이의 표정이 떠올라요~~ (너무 귀여워요~)
저도 예린이에게 추천, 꾸욱~ 입니다. ^^

바람돌이 2008-04-22 11:32   좋아요 0 | URL
지가 먼저 우스워서 죽을려고 하던데요. ㅎㅎ

클리오 2008-04-21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린이가 정말 초등학교에 들어간게 맞군요. ㅋㅋ 반가워요.~

바람돌이 2008-04-22 11:37   좋아요 0 | URL
예린이가 생각보다 적응을 잘해서 요즘 한 숨 놓고 있습니다. ㅎㅎ
예찬이는 잘 크죠?

클리오 2008-04-22 19:45   좋아요 0 | URL
순오기 님이 6월 14일쯤에 광주번개하신다는데... 님은 오실 생각없나요. 여기저기 다 찔러보고 있네.. ㅋㅋ 오셔서 보면 좋을 걸...(예린이는 잘 적응할 줄 알았다구요. 뭐.) 예찬이는 잘 크고 바야흐로 제1반항기를 맞고 있다는... ^^;;

바람돌이 2008-04-23 09:3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광주 번개는 안그래도 고민은 하고 있어요. 근데 지금 그 때 일정이 하나가 안 정해진게 있어서 어찌될지 좀 더 있어봐야 뭐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래도 클리오님 가신다면 갈 수 있는 쪽으로다가 열심히 힘을 써봐야겠죠? ^^

순오기 2008-04-23 20:17   좋아요 0 | URL
오오~ 클리오님, 아주 잘 하고 계시네요. 여기저기 다 쑤셔보세요.
광주번개 대박나게요~~ㅎㅎㅎ 근사하게 저녁 쏠게요!^^

클리오 2008-04-23 20:39   좋아요 0 | URL
아잇. 전 뒤늦게 다는 댓글이라 순오기 님 안보실 줄 알았는데 아이 쑥쓰러워라. 주최자는 순오기 님인데 제가 이익을 보려 하니, 오히려 제가 저녁 쏴야 되는거 아닌가요? ^^;;;

바람돌이 2008-04-23 23:48   좋아요 0 | URL
그냥 두분이서 저한테 쏘세요. ㅎㅎ

순오기 2008-04-24 08:52   좋아요 0 | URL
ㅎㅎ 두 분 다 광주 오시면 간단하군요!
제가 이벤트 올리면 님들 서재에 다들 퍼다 올려달라 부탁할 거에요.
그래야 관심있는 분들이 참가할 수 있으니까요~ 저, 자칭 광주홍보대사에요.^^

조선인 2008-04-22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댓글에 동감!

바람돌이 2008-04-22 11:37   좋아요 0 | URL
마로도 학교 잘 다니죠? 마로 얘기솜씨는 진짜 굉장하던걸요.

미설 2008-04-22 0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예린이가 정말 초등학생이 되었군요^^
먼지 하나도 없네요~

그리고 저도 동감, 서재질 안하면 책 더 읽을 줄 알았더니 안하면 안할수록 책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더 안 읽는 것 같아요..

바람돌이 2008-04-22 11:40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서재질을 열심히 할수록 책도 열심히 읽는다! 그쵸? ^^

순오기 2008-04-22 0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애들이 저런 얘기를 지어낸다니 재밌군요.
요새 애들...정말 무섭고도 깜찍해욧!
아하~ 서재질 안하면 책을 더 읽을 줄 알았더니?~~그럼 계속 알라딘에서 놀아도 되겠구나!ㅋㅋㅋ

바람돌이 2008-04-22 11:42   좋아요 0 | URL
이 얘기는 듣고보니 아주 오래전에도 들었던 듯 하던걸요. 근데 오랫만에 들으니 역시나 재밌던데요. 그리고 너무 흥분해서 진진하게 얘기하는 예린이 표정까지... ㅎㅎ

Mephistopheles 2008-04-2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참 고~~~약한 문방구 주인이군요..ㅋㅋ
그나저나 서재에 거미줄과 청소는 진행이 잘 되가십니까..^^

바람돌이 2008-04-23 09:37   좋아요 0 | URL
아직 좀 남았습니다. ㅎㅎ 문방구 주인 불러서 벌청소 시킬까 고민중이랍니다. ㅎㅎ

세실 2008-04-23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재밌네요. 푸훗하고 웃었습니다. 예린이 표정 봤어야 하는데....
이거 스릴러처럼 말해야 하는거죠? 퇴근하는 동안 잊어버리지 않길 바라며. ㅎㅎ

순오기 2008-04-24 08:51   좋아요 0 | URL
지금 우리 막내한테 읽어줬더니~~~~ 500원 아냐? 이러네요~ㅎㅎㅎ
예전에 들어봤던 말이라면서... 애들 사이에 유행하던 것이었네요.ㅋㅋ

바람돌이 2008-04-23 23:48   좋아요 0 | URL
이게 예린이가 초등학교 5학년 언니한테 들은걸 저한테 전해준거거든요. 그러니까 아마도 대부분의 초등생들은 다 알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

세실 2008-04-26 14:54   좋아요 0 | URL
한껏 무서운 표정을 하고 말해주는데 보림이가 답을 미리 말해버리네요. 허무해라~ 규환이는 몰랐답니다^*^

가시장미 2008-04-25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뵈어요~ 잘 지내셨어요? ^^ 아니, 예전에는 초등학생이 아니었나요?
가물가물하네요 ㅋㅋㅋ 먼지를 터시는 일보다 아이들 사진을 먼저 올려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잘 크고 있나 궁금해요 으흐

바람돌이 2008-04-26 11:27   좋아요 0 | URL
장미님 진짜 오랫만이죠? 오늘 오후에 애들 사진 한 번 찍어보죠. 엄마 아빠가 바쁘니 애들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예린이는 올해 1학년에 들어갔답니다. ^^ 장미님도 그동안 책 내시느라고 고생많으셨죠? 궁금하네요. 다음 번 주문때 사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