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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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는 매우 똑똑한 작가이다. 그리고 글을 참 잘 쓴다. 그러나 나와는 맞지 않다. "내가 알고 있던 그 사람이, 정말 그 사람이 맞을까"라는 주제를 이렇게 어렵게 장황하게 거의 논문 수준의 글을 불러내면서 쓰다니.... 너무 지나쳤다. 책 읽다가 머리가 소화불량에 걸린듯 더부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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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10-13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논문 수준이요..? 아이쿠 ㅜㅜ

바람돌이 2024-10-13 14:36   좋아요 1 | URL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2부는 거의 논문입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14 0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 너무 궁금하네요.
그러고보면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도 처음은 논문 같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4-10-14 09:44   좋아요 0 | URL
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보면서 음......ㅠ.ㅠ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작품 보고 확실히 알았어요. 줄리언 반즈는 나의 사랑이 될 수 없구나. ㅎㅎ 헤어져야겠어요.
저는 이 책 1부 3부 괜찮았어요. 그런데 2부가 진짜 왜 이게 들어와 있는지 1,3부에 주인공이 느끼는 감증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논증을 해야 하나 싶어 뜨악!!!
하지만 줄리언 반즈가 이렇게 또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걸 보면 저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이 많겠죠. ^^

stella.K 2024-10-14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용감한 친구들 1권 읽다 포기했잖아요. 그후론 자신이 없는데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긴해요.

바람돌이 2024-10-14 10:33   좋아요 1 | URL
개인의 취향이겠죠. 왠지 또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할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