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트남으로 건너왔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무슨 옆집 같군요. ㅎㅎ
베트남에 태풍이 막바지라 비행기 지연이 3시간 되는 바람에 반나절 일정 날려먹고, 비행기 내리니 배가 고파서 쓰러질 지경립니다.
그래도 3년 반만에 남의 나라 오니 좋네요. ㅎㅎ
일단 밥부터 먹자고 검색해놓은 식당에 걸어갔는데, 와 진짜 맛없는게 없습니다.
우리 일행이 10명이나 돼서 온갖 메뉴를 다 시켰는데 정말 베트남은 모든게 맛집인가요?
설마 배가 너무 고파서 다 맛있었던건 아니겠죠???
부른 배를 부여잡고 동네 한바퀴하는데 아 거리가 너무 시끄럽습니다. 오토바이소리가 너무 요란해요. ㅠㅠ
인민위원회청사는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멋있네요.
그리고 호아저씨 동상
오래전에 무척이나 존경했고, 사실 지금도 존경하는 호아저씨 동상은 그냥 지나칠수 없고요.
걷다가 커피마시러 콩카페 들어왔더니 2층이 엄창 오래된 책들로 헌책방처럼 장식을 했네요.
무슨 책인가 또 막 꺼내서 봤더니 대부분이 베트남 교과서류입니다. ㅎㅎ
그 와중에 저는 또 레닌아저씨 얼굴이 빅혀있는 책을 또 발견.
사회주의 국가에 온 것을 실감합니다.
내용은 음.....
모르겠습니다. 모두 베트남어.
베트남에 온 첫 날
호치민의 첫밤은 이렇게 배만 불리고 깊어갑니다.
그러니까 자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