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Chopin 2007-05-26  

잘 계시죠~
이젠 덥네요.. 그 쪽은 사계절이 있나요? ㅎㅎㅎ
 
 
balmas 2007-05-27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도 요즘 날씨가 무덥다고 하던데, 여기도 이제 여름에 접어 들었습니다. ㅎㅎ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올라가요. 오늘은 비바람이 불어서 기온이 좀 떨어졌는데, 6월에는 아주 덥다고 하더군요. 걱정이에요. ^^; 한국과 비교해본다면 봄과 가을이 좀 짧은 것 같아요. 사실 겨울에도 한국에 비하면 그렇게 춥지는 않은 편이긴 합니다. :-)

Chopin 2007-06-1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가고 싶네요~~~
 


비동시대성 2007-05-25  

메일로 연락 좀 주세요
재환입니다. 메일로 연락 좀 주세요, 제 메일 데이타가 최근에 날라가 버려서 예전 주소를 찾을 수 없습니다. 잘 지내시죠?
 
 
balmas 2007-05-25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재환이 오랜만이구나. 잘 지내지? 나야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 ^^ 이제 여기도 슬슬 날이 무더워지기 시작이라서 여름나기가 좀 걱정이다. ㅎㅎ 너는 사업 잘 되나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네 메일 주소를 모르니까 방명록에 남기든가 아니면 아무 페이퍼나 하나 골라서 [서재 주인장에게만 보이기]로 댓글에 메일 주소 좀 남겨줘. 아니면 내가 전화는 받지 못해도 네이버폰으로 전화 연락을 할 수 있으니까 역시 [서재 주인장에게만 보이기]로 댓글에 전화번호를 남기든가. :-)
 


둥가 2007-05-23  

오랜간만에 왔어요.
프랑스 생활은 재밌으신지요? 공부하다 개념이 잡힐락 말락 하는 게 있어서 그런데 형상적 실재성과 표상적 실재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요. 데카르트와 스피노자의 경우에 있어서요.
 
 
balmas 2007-05-2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오셨네요. "형상적 실재성"-"표상적 실재성"이라는 쌍은 관념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형상적 실재성은 데카르트에 따르면 "관념의 본질", 다시 말해서 사유의 한 양태로서 관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실 형상적 실재성이라는 말은 꼭 관념에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모든 존재자들이 고유한 형상적 실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념도, 하나의 존재자인 한 관념으로서의 형상적 실재성을 지니는 것이죠) 반면에 표상적 실재성은 관념이 지닌 표상적 내용을 가리키는 말이죠. 스피노자도 데카르트를 따라 자신의 저작에서 이 용어들을 사용합니다.(또는 "형상적 본질"-"표상적 본질"이라는 용어쌍을 사용하기도 하죠)

balmas 2007-05-24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사람의 차이점이라면, 데카르트에게는 형상적 실재성들 사이에 정도상의 차이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상이한 관념들이 지닌 표상적 실재성들에도 차이가 있는 반면, 스피노자는 그러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둥가 2007-05-2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꾸때리다 2007-05-16  

존재론에서요....
non-being과 nothingness의 개념 간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비슷한 말인 것 같기도 한데 다르게 쓰더라구요... 발마스님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꾸벅
 
 
balmas 2007-05-16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두 용어의 의미의 차이는 쓰는 사람에 따라 좀 차이가 있을 텐데요. 대략 말한다면, non-being은 "~이 아님"의 의미로 쓰이고, nothingness는 "무"의 의미로 쓰이죠. 그러니까 전자는 예컨대 A가 "아님"이라는 의미로 쓰인다면, 후자는 "존재"와 대립하는 "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자꾸때리다 2007-05-16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영미 네오 헤겔리안 전통에서 (F.H 브래들리, 버나드 보쉥크) 공부한 사람의 글에서 나온 개념이었거든요. 구체적 보편이니 상위 논의세계가 하위 논의세계를 바라보느니 어쩌니 하더라구요
 


천재뮤지션 2007-05-08  

진선생님!!
어이쿠, 밑에 어느 방문객 님도 쓰셨다시피, 사르코지가 당선되었군요! 저번 프랑스 소요사태 때 했던 발언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인물이긴 한데, 또 어떤 논문 (구체적으로는 프랑스 히잡 사건 등을 연구한 박단 선생이 <프랑스사>에 썼던 논문인데 제목이... 후덜덜;;)에 이르길, 사회당을 포함한 좌파가 공화국 프랑스의 통합정신만을 강조할 때 오히려 우파쪽에서 늘어만가는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입안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이 내용은 기 소르망이 했던 게 아닌가!!! 후덜덜. 좌파의 원칙에 앞서는 우파의 혁신!! 켕~~) 어쨌든 현지 분위기 궁금합니다. 쩝, 그나저나 뭐... 프랑스라고 해서... 헐..... 하긴 택시기사 선생님께서 너무 환상을 심어준 것 같기는 하지만.. 쩝... 선생님 건강하십시오!! 저도 군복무 열심히!!!
 
 
천재뮤지션 2007-05-08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선생님께 질문.
선생님 저 몇 학번으로 기억하십니까? (완전 퀴즈!!!)

balmas 2007-05-09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말이야, 사르코지가 당선됐어. 사실 이번 대선에서 세골렌 루아얄이 당선되기는 애초부터 좀 어려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좌파가 이번 대선 결선투표에서 내건 목표는 "반사르코지"였지만, 높은 실업률과 프랑스의 국제적 위신의 실추를 겪고 있는 많은 프랑스 국민들은 "강한 프랑스", "부유한 프랑스"를 기치로 내건 사르코지의 호소에 더 이끌렸던 것 같아.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된 다음, 전국적으로 한밤중에 청년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반사르코지 시위와 집회가 열렸어. 물론 대규모는 아니고 지역마다 수백명 정도의 인원들이 참여한 시위였는데, 상당히 과격했던 것 같더라. 어쨌든 가난한 사람들과 소수 인종 사람들에게는

balmas 2007-05-09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욱 더 힘겨운 시기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그리고 프랑스는 인권과 보편주의의 기원이기도 하지만, 또 원래 정치적 반동, 파시즘의 전통이 상당히 뿌리깊고 강한 나라야. 2002년 대선에서 장-마리 르펜이 18%가 넘는 지지율을 얻고, 또 이번에도 건재하게 4위를 차지한 것, 르펜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정책을 내건 사르코지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 등은 전혀 우연이 아니지. 홍세화씨가 그리는 프랑스는 실제에 비하면 너무 이상화된 곳이지. 물론 프랑스가 대단한 저력을 지닌 나라인 건 분명하지만 ...
어쨌든 군복무중이니까 몸건강히 잘 마치고 나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지. 잘 지내고 가끔 서재에도 들리고.

balmas 2007-05-0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영이가 03학번 아닌가??? 맞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