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녀는 몸을 단장하고 그 매무새를 더 한층 아름답게 하기위해 기혼녀의 쪽진머리에 꽂는 필수적인 장식품이다. 비녀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여 왔는데, 비녀머리의 수식에 따라 용잠,매죽잠,석류잠,말뚝잠,호도잠,버섯잠 등으로 부르며 그 형태는 대부분 길상적인 것으로 부귀,다남,장수를 기원하는 것 들이다. 또 재료를 보면 은,도금,백동,놋쇠,산호,진주,옥,나무,뼈 등이있다. 그림 상단은 봉황칠보비녀로서 상당한 신분의 여인이 사용한 것으로 깨끗하고 잘 차려입은 여인에게 하는 칠보단장 했다는 말이 절로 떠오름직 하다. 아래 떨잠은 흔히"떨철반자"라고도 불리며 의식때 왕비를 비롯해 상류계급에서 '어여머리'나 '큰머리'의 중앙과 좌우에 하나씩 꽂았던 화려한 장식품이다. 이런 떨잠은 머리에 꽂는 최고의 수식품으로 보통 원형이나 각형 나비형 등의 옥판위에 산호.청강석.진주 꽃심(芯)을 거미발로 물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는 용수철 끝에는 나비.벌.봉등이 부착되어 떨잠을 착용한 이가 걸을 때 마다 떨리도록 만들어 한껏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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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칠보비녀. 조선시대
▲ 떨잠.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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