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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식의 꽃 혼례

Korean Marriages - The Essence of Traditional Rituals

전통적인 혼례의 절차는 양가가 중매인을 통해 서로 의사를 조절하는 의혼(議婚)으로부터 시작된다. 의혼은 신랑집에서 혼인을 하고자 청하는 납채(納采), 신랑집에 택일단지를 보내는 연길(涓吉
),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예물을 보내는 송복(送服), 납폐서와 폐백을 신부집에 보내는 납폐(納幣) 의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의혼의 절차가 끝나면 혼례의 중심인 대례(大禮)를 행한다. 대례는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행기를 드리는 전안지례(奠雁之禮), 초례

청에서 신랑과 신부가 맞절하며 상대방에게 백년해로를 서약하는 교배지례(交拜之禮),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눈 잔에 술을 나눠 마시며 부부의 화합을 기원하는 합근지례(合之禮), 신랑과 신부가 저녁에 꾸미는 신방(新房), 신랑다구기를 하는 동상례(東床禮)가 여기에 포함된다.

대례가 끝나면 신부가 신랑집에 와서 하는 의례인 후례(後禮)가 남는다. 신부가 신랑집에 오는 것을 우귀(于歸), 친영(親迎) 또는 신행(新行)이라고 하고, 신부가 시부모와 시가 사람들에게 절하는 현구례(見舅禮) 또는 폐백(幣帛), 신부가 시집와서 생활하다가 처음으로 친정에 가는 근친(覲親)의 순으로, 신부가 근친을 다녀와야 비로소 혼례가 끝난다

참고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출처 : 코리아나 화장품 발행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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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박 家가 粉분 자료관24 - '설화분'과 '박가분' 광고지
 
 
 

설화(雪花)분이 있었네요!
 
'박가분'이 전국을 휩쓸던 시절(1916~1937) 각종 유사품이 다투어 쏟아져 나왔는데 동익사에서 나온 '설화분'도 서가분, 장가분, 부가분...처럼 '박가분'의 모방품 내지는 '아류'라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설화분을 바르면 정말 피부가 눈처럼 희어질까?
가격은 저렴하오며 바르면 눈같이 희어지고 꽃같이 피어나도록 동서양 유명한 원료십여종과 충분한 연구와 백가지 시험을 하였다는 일제시대의 광고문구가 은근하게 웃음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특별히 주목되는 부분은,
작은것 한 갑(小一匣)에 '박가분'이 금 십오전인데 비해 '설화분'은 갑종이 십오전, 을종이 십이전, 병종이 십전으로 세분화 시켜 놓아 더 싸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또 '설화(雪花)'라는 브랜드명은 오늘날 태평양 화학에서 그 이름을 빌려와 연간 2,000억 이상을 파는 한방브랜드 설화수로 우리 곁에 남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화분'을 생산한 '동익사'는 '금金화花분粉'이라는 것도 생산했는데 그 '금화분' 분통의 겉표지 디자인이 '박가분'과 이름만 다를뿐 똑같아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나 이제나 그 '아류'나 '모방품'은 최초의 상품을 뛰어 넘지 못하여 지금은 '박가분' 만이 근대적인 화장품의 대명사로 남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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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박 家가 粉분 자료관23 - 칠보봉황잠(簪)
 

   

 
흔히 오동나무에 깃들이고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는 봉황은 상서로운 새로 여겨 기쁜 일에는 봉(鳳)자를 써서 경사스러움을 나타내었다.

또한 암,수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베개에 새겨 부부의 애정을 나타내거나 혼례복이나 실패 등에 수놓기도 하였으며 비녀에도 봉황을 새기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봉황의 모습은 닭의 주둥이에 제비의 턱, 뱀의 목, 거북의 등, 용의 무늬, 물고기의 꼬리 모양을 갖추었다고 하며 깃털색은 빨강, 파랑, 노랑, 흰색, 검정의 오색으로 되어있다고 하였다.
봉황의 어원을 보면 봉황은 봉(鳳)과 황(凰)이 합성된 한자어로서 상상의 신령스러운 새를 말한다 그래서 기쁜 일에는 봉(鳳)자를 써서 경사스러움을 나타내었는데 봉려(鳳侶)는 좋은 벗, 봉루(鳳樓)는 아름다운 다락을, 봉음(鳳音)은 아름다운 피리소리 같은 묘한 음을 일컫는 말로 쓰여왔다.

또한 '봉이 나매 황이 난다'는 말은 남녀간의 천생연분을 의미했으며 '닭새끼 봉되랴' '닭이 천이면 봉이 하나다'는 속담에서 보듯 봉은 뛰어난 인물을 상징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

사진의 봉황 머리 형상을 한 비녀는 봉황잠(鳳凰簪)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우아한 기품을 자아내고자 시문한 봉황의 모습은 귀함과 빼어남을 상징하기도 했다.
그 만든 기법을 살펴보면 은으로 봉황을 만든 위에 칠보유약을 바른 후 고온의 불에서 구워 내어 다채롭고 조화로우면서 오묘하고 찬란한 미감을 불러 일으키는 색채 구사가 이루어 진 것을 엿볼 수 있다.
흔히 아름답고 깨끗하게 잘 차려입은 여인네를 만났을 때 '칠보단장 하였네!'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어느 여인 하나 이 어여쁜 칠보봉황잠을 머리에 찌르고 날렵한 옷맵시 뽐내며 물찬 제비처럼 걸어 갔을 장면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벌써 환해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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