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전 냉장고때문에 시작된 가구 옮기기가 아직도 지지부진이다. 거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는데, 한솔이 방으로 찜해둔 작은 방에 쌓아놓은 내 책들을 얼른 치워주지 못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오래된 책은 버릴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줘야지 하고 제껴놓은 책들이 아직 제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얼른 치워야할텐데... 마음만 급하다.
2. 리뷰옮기기를 시작했다. 중복게재를 안하겠다는 생각으로 몇개의 인터넷 서점에 골고루 올려놓았던 리뷰를 알라딘으로 옮기는 중이다. 하나만 하자..하나만... 역시 멀티는 나하고 안맞아...그런데 이것도 예상 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기에 옮기고 거기는 지우고....
3. 피아노학원 옮겨야하는걸까? 한솔이가 올해 1월부터 다니기 시작한 피아노학원의 원장이 바뀌었다. 예전 원장님은 마림바랑 드럼까지 가르쳐주셨는데, 이제는 오로지 피아노 하나이다. 한솔이가 피아노만 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중이다. 여전히 드럼에 대한 아쉬움은 갖고 있는 듯하다. 요즘 새로 생긴 피아노학원들은 타악기를 많이 가르쳐주던데, 새로 온 원장님은 나이가 지긋해서인지 오로지 피아노만!!! 하시는 것 같다. 고민의 결과가 얼른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