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전 냉장고때문에 시작된 가구 옮기기가 아직도 지지부진이다. 거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는데, 한솔이 방으로 찜해둔 작은 방에 쌓아놓은 내 책들을 얼른 치워주지 못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오래된 책은 버릴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줘야지 하고 제껴놓은 책들이 아직 제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얼른 치워야할텐데... 마음만 급하다. 

2. 리뷰옮기기를 시작했다. 중복게재를 안하겠다는 생각으로 몇개의 인터넷 서점에 골고루 올려놓았던 리뷰를 알라딘으로 옮기는 중이다. 하나만 하자..하나만... 역시 멀티는 나하고 안맞아...그런데 이것도 예상 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기에 옮기고 거기는 지우고.... 

3. 피아노학원 옮겨야하는걸까? 한솔이가 올해 1월부터 다니기 시작한 피아노학원의 원장이 바뀌었다. 예전 원장님은 마림바랑 드럼까지 가르쳐주셨는데, 이제는 오로지 피아노 하나이다. 한솔이가 피아노만 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중이다. 여전히 드럼에 대한 아쉬움은 갖고 있는 듯하다. 요즘 새로 생긴 피아노학원들은 타악기를 많이 가르쳐주던데, 새로 온 원장님은 나이가 지긋해서인지 오로지 피아노만!!! 하시는 것 같다. 고민의 결과가 얼른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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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1-09-21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구 재배치는 정말 사람 진빠지게 하죠. 게다가 계절도 바뀌어서 옷장 정리도 해야하구요.ㅜㅜ주말에 몰아서 하려니 더 힘들어요.ㅜㅜ
저는 오로지...하나만 합니다. 능력부족. ㅎㅎ
피아노에서 요즘엔 타악기도 하는군요. 유후...몰랐어요. 저희 아이는 드럼배우고 싶어하는데...찾아봐야겠네요. 얼결에 좋은 정보 받아 갑니다.^^하양물감님 고민이 얼렁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하양물감 2011-09-21 18:2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오로지 하나만 해야지...두세개는 무리네요.

피아노학원도 피아노 하나로는 살아남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하더라구요. 한솔이는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 마림바, 드럼, 리코더를 배웠어요. 피아노도 좋아하지만 나머지 세개 악기도 엄청 좋아했거든요. 일주일에 5번 가면 하루는 다른 악기를 다룬답니다. 우리동네 피아노학원은 다 그런것 같아요.

어떤 곳은 피아노랑 미술학원을 겸하기도 하던데, 그것보다는 여러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행히 오늘 피아노학원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더니 드럼은 계속 가르칠 예정이라네요. 학원 문제는 일단 해결이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