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34 - 무게와 균형 내일은 실험왕 34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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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은 실험왕 34-무게와 균형, 2016

자음 스토리 a.

그름 홍종현

펴냄 아이세움

작성 : 2021.07.10.

  

혼자서는 균형을 잡을 수 없을 것이니.”

-즉흥 감상-

  

  마치 서커스를 준비하듯 행동하고 있는 강원소’, ‘하지만’, ‘범우주’, ‘나란이’, ‘강림’, ‘강세나’, ‘쥐박사와 그의 조수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본선 대회 대진표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험 대결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어째 간추림이 유난히 짧은 느낌이 든다구요그것도 그럴 것이 이번 책은 본선 대회 대진표를 만들기 위한 소문준비실험 정도의 내용만 담겨 있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분명 아이들끼리는 중요해 죽겠는데읽고 있는 입장에서는 나도 도미노 하고 싶네~’정도의 기분만 들 뿐이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왜 갑자기 도미노가 하고 싶어졌는지 궁금하다구요본선 대회 대진표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것이 도미노 게임이었습니다유튜브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예쁜 그림 만들기나 다양한 장치가 연결되어 있는 장거리 도미노가 아닌상대 팀을 고르기 위한 실험 대결이었는데요그거 그냥 한 줄로 쭉세우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구요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대결하고 싶은 팀을 고르기 위해서는 도미노로 만들어진 선이 겹치게 되고선의 겹침을 해결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작은 블록으로 높은 계단도 올라가야 하는 등 난관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대진표를 위한 실험 대결의 결과가 궁금한 분은 책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작은 제목이 무게와 균형이라면 그것에 대한 내용이 있지 않겠냐구요먹는 걸 가지고 무게 중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철사와 고무찰흙으로 만드는 연필 오뚝이팽이 만들기힘의 분산저울 만들기젠가와 도미노 게임으로 배우는 무게 중심의 원리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그동안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먹는 걸로 무게 중심을 이야기할 때 월병이 나오던데그건 어떤 맛이냐구요저도 궁금합니다기본적으로 만드는 법으로는 밀가루에 라드설탕물엿달걀 등을 섞어 뜨거운 물로 반죽해서 껍질을 만들고안에 팥소 또는 말린 과일을 넣은 다음 무늬가 있는 둥근 나무틀에 끼워서 모양을 만든다마지막으로 표면에 광택을 내는 액(난황 ·설탕 ·캐러멜 등으로 만든다)을 바르고 굽는다.’고 되어 있지만고기가 들어간 월병도 있다고 하니속에 뭐가 들어가는 것에 따라 맛이 다를 것 같은데요선물로 하나 보내주신다면 감사히 먹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실험 키트로 어떤 게 들어 있었냐구요~ ‘균형과 수평의 원리를 이용한 흔들흔들 모빌 실험 키트가 함께 하고 있었고, ‘캐릭터 도운기둥 빨대긴 빨대 2받침대고무링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이번에는 개인준비물로 가위만 표시되어 있었는데요직접 만들어보고 싶지만제 것이 아니니 실험 키트의 뚜껑만 열어보고 닫아볼 뿐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번 책은 단순히 물리적 현상 안에서의 무게와 균형만이 아닌,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과연 이번 책에서는 또 어떤 설정으로 그것을 말하고 있었을지는책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이렇게 해서 제가 당장 만나볼 수 있는 내일은 실험왕을 전부 읽어보고 감상을 적어보았는데요현재 50권까지 나와 있다고 하는데남은 이야기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TEXT No. 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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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Guy Pearce - The Seventh Day (더 세븐스 데이) (202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Lions Gat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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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번째 날 The Seventh Day, 2021

감독 저스틴 P. 

출연 가이 피어스스티븐 랭 등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작성 : 2021.07.09.

  

어둠은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1995년 10월 8일 볼티모어라는 안내와 함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모습을 보이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런 한편 악마에 씌웠다고 판단되는 소년에게 구마의식을 행하는 두 사제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결과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한편시간이 흘러 현재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기는데요구마사제가 되기 위한 모든 훈련과정을 거쳤기에 현역 사제의 조수로 들어가는 청년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지만자신이 상상하고 있던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에 좌절하는데…….

  

  먼저 감상문을 남긴 영화 8일의 밤 The 8th Night, 2021’와 관계가 있는 작품이냐구요제목만 살짝 비슷할 뿐아무런 연결점이 없는 영화입니다대신 개인적으로는 영화 인해비턴트 El habitante, The Inhabitant, 2017’의 마지막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였다면 더 재미있었지 않을까 싶었지만그것과도 관련이 없는 작품이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그냥 한번은 봐도 괜찮겠다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최근에 만나본 구마사제가 나오는 작품 중 가장 편안하게 만나본 것 같은데요다르게 적으면 현란함으로 가득한 특수효과도격렬한 액션도심지어는 지나치게 무거운 철학도 적당히 빼버린 작품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그만큼이나 심심한 느낌이었기도 했기에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만나면 좋을 것 같았는데요혹시 다른 의견이 있는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영화의 제목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냐구요그러고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제목과의 연관성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문제의 중심에 있는 아이가 재판받기까지 남은 기간이 일주일이었나영화 세븐 Se7en, 1995’처럼 죄악의 종류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은데설마 창세기의 일주일을 빗대어 일곱 번째 날의 의미로 제목이 된 것일까그밖에도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이 부분은 영화를 볼 준비 중인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어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이 작품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를 알려달라구요개인적으로는 영화 엑소시스트 The Exorcist, 1973’를 떠올리며 만났습니다그러면서는 엑소시스트도 시리즈로 만들어졌고리메이크도 했었으며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새로운 속편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으흠아무튼 그렇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단순히 귀신들린 이들을 해결하면 되는 이야기와는 달리이번 작품 역시 그것은 기본으로 구마사제에게도 시련이 닥치는 모습을 보며 떠올린 생각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보았습니다하지만 이 부분 역시 주인공과의 공감대 형성은 살짝 아쉬웠다고 생각하는데요이번 작품에 몰입해서 즐기신 분이 있다면어떤 점에서 크게 와 닿았는지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모교 WHISPERING CORRIDORS 6: THE HUMMING, 2020’에 대한 저의 감상이 궁금하다구요감사합니다오늘 밤 달려보도록 하지요.

  

  덤. [MC] 초시공전사 썬더맨로봇 1호기 프라모델이 제법 저렴하게 올라와 있어서 구입했습니다감상문을 쓰고 있는 오늘 도착 예정인데궁금해지는군요.


TEXT No. 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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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 WHISPERING CORRIDORS 6: THE HUMMING, 2020

감독 이미영

출연 김서형김현수최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1.07.10.

  

갑자기!?”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에 잠긴 공간을 훑으며 그 안에 서 있는 여학생은 살짝오래된 건물을 청소 중인 중년의 남자가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한편 광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새로운 교감으로 임명된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어딘가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것처럼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데…….

  

  이 영화가 벌써 6편이나 나왔냐구요그러게 말입니다제가 인지하고 있는 건 3편까지였기에그동안 4편부터는 본 적이 없었나 싶었는데요감상문을 확인해보니 4편과 5편도 본 거로 되어 있어 당황했습니다아무튼이렇게 여섯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기에 만나보았는데요궁금한 분은 영화관 나들이는 시국 문제로 그러하니굿 다운로더를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감상문을 쓰기 위해 다시 보면서는 복선에 해당하는 장치가 보이긴 했지만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기에 결말에 도착하면서는 뜬금없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마치 영화 로봇소리 SORI: Voice from the Heart, 2015’를 봤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요도돌이표 같은 설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도 괜찮았을 것 같았는데왜 그런 설정을 집어넣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그래서 그런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교감으로 나온 연기자의 모습이 어딘가 익숙한데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확인해보니 김서형이라는 분이 연기를 했고한드 ‘SKY 캐슬, 2018~2019’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을 연기했다고 하는데요. ‘SKY 캐슬자체는 안 봤지만 어머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밈으로 익숙한 얼굴이지 않을까 합니다.

  

  ‘김서형님은 영화 여고괴담 4-목소리, 2005’에도 나왔다고 하던데이렇게 되면 여고괴담 유니버스가 만들어지는 거 아니냐구요이번 작품에서의 이름은 노은희여고괴담 4편에서는 음악교사 희연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안타깝게도 연결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개인적으로도 넘버링이 붙은 시리즈물에 연기자가 중첩된다면 연결되는 세계관으로 만들어도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혹시 제가 모르는 숨은 디테일이나 이스터 에그를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제목은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영어 제목은 어떤 뜻이냐구요구글번역기에 문의하니 ‘WHISPERING CORRIDORS’는 속삭이는 복도’, ‘THE HUMMING’은 허밍이라고 하는데요. ‘허밍을 사전에서 찾으면 입을 다물고 코로 소리를 내어 노래를 부르는 창법합창에 많이 쓴다.’라고 합니다그리고 2편과 5편을 제외하고는, ‘속삭이는 복도에서 숫자가 붙은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영어 제목과 한글 제목이 따로 노는 이유는왜죠?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그래도 12년 만이지만 속편이 나와 줘서 반가웠습니다.

  

  덤몇 주간 잠을 제대로 못 자긴 했지만오랜만에 악몽을 꿨습니다흐음보통은 부족한 잠을 채우기 위해 다시 잠들었을 터인데이번만큼은 다시 잠들기 무섭더군요.


TEXT No. 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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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일의 밤 The 8th Night, 2021

감독 김태형

출연 이성민박해준김유정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1.07.08.

  

왜 순한 맛이 나는 거지?”

-즉흥 감상-

  

  작품은 2,500년 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에 대한 간추림은 살짝오랜 시간 봉인되어 있던 고대의 물건이 발굴되었음을 밝히며 시작의 문이 열입니다하지만 학계에서는 그것이 거짓 유물이라 말하며 발굴의 책임자였던 교수를 사회적으로 매장해버리는데요. 14년이 흐른 붉은 달이 뜨던 날 밤교수는 세상을 비탄의 구렁텅이로 던져 넣기 위해 고대의 요괴를 부활시키기 위한 의식을 진행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영화의 소재나 상황의 심각성 등을 봤을 때는 충분히 더 강하게 진행되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이야기의 흐름이 어딘가 구멍이 난 상태로 급발진을 한다는 기분이 들어 등급을 확인해보니 ‘15세 관람가였는데요영화를 이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등급이 이렇게 된 것인지아니면 등급에 맞춰 만들면서 영화가 이렇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살짝 아쉬운 마음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본 것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저는 감독이나 출연진 정보로 영화 보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익숙한 감독이나 출연진 정보는 의도하지 않아도 선입견의 색안경을 쓰게 하기 때문인데요사실 이번 작품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소설 아홉 번째 날 Le neuvieme jour, 1994’과 관련된 내용을 기대했을 정도였습니다아무튼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뚜껑을 열었지만익숙한 얼굴이 나오자마자 기대감이 주춤했는데요분명 연기를 못하는 분은 아닌데역할에 맞지 않은 연기자라는 인상의 주셨던 분이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이것 말고도 서사와 철학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했다는 기분에 아쉬움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혹시 이번 작에 나오는 ‘7개의 징검다리는 ‘6단계 법칙을 응용한 것이 아니냐구요저도 그걸 기대했는데아니었습니다. ‘6단계 법칙은 인간관계는 6단계만 거치면 지구상 대부분의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사회 이론을 의미하지만, 7개의 징검다리는 붉은 눈이 그동안 헤어져 있던 검은 눈과 하나가 되기까지 거쳐 가는 육신의 숫자를 의미했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조금만 더 적었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영화를 보니 금강경이 언급되던데정말 거기에 이 영화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냐구요모르겠습니다불교의 경전 중 하나라고만 알고 있었지그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주실 분이 있으면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금강경 전문을 검색하면 번역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지만그것만 봐서는 이번 작품에서 언급되는 내용을 찾지 못해서 말이지요.

  

  현실 그대로를 보여주면 그건 다큐멘터리지판타지를 그려나가는 영화에 대해 왜 그렇게 짜게 나오는 거냐구요아무리 판타지라고 해도 스토리텔링에 있어서의 개연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 거짓말 같은 이야기일지라도 그것에 빠져들 수 있고캐릭터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덕질이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이번 작품은 그냥 아쉬웠다고 적어보는 것입니다.

  

  영화 사바하 娑婆訶, SVAHA: THE SIXTH FINGER, 2019’랑 곡성 哭聲 THE WAILING, 2016’과 이번 작품을 비교하면 어땠냐구요이 부분은 직접 세 작품을 만나 비교해보실 것을 권해봅니다재미란 사적 영역이 말이지요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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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스트 랩 Ghost Lab, 2021

감독 빠윈 푸리찟빤야

출연 타나폽 리라따나카쫀파릿 인타라꼬만숫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1.07.08.

  

어디까지 납득을 해줘야 하는가?”

-즉흥 감상-

  

  작품은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공표하려는 두 남자가 무대에 서는 모습은 잠시 옆으로 넘기고잠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으며업무 외 시간으로는 어머니의 병간호를 열심히 하고 있음을 밝히는데요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친구와 함께 자판기 앞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하고는 사후세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실험에 도전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사실 처음에는 의사들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뭐 하는 짓이람?’이라고 적으려 했습니다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일부분의 문제였을 뿐이야기가 계속 진행될수록 설정들이 이해의 영역을 넘어서기 시작했는데요초자연적 현상들이 나오는 이야기인 만큼 개연성 따위는 말할 가치가 없다는 분이 있을지는 몰라도문제는 현상이 아닌 인물들의 관계였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니말을 아낄까 합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고스트 랩 Ghost Lab’에서 고스트는 유령귀신특히 나쁜 일에 대한 기억 또는 환영을 의미합니다그리고 은 ‘laboratory’의 약어로 실험실을 의미하는데요영화의 내용으로 풀이를 하자면 심령현상 실험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심령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구요호기심에 한번 볼만하지만그렇다고 해서 기대감을 터질 때까지 부풀리지 마실 것을 권해봅니다의미를 알 수 없는 수없이 만든 버튼과 함께 번쩍이는 각종 장비들은 나오지 않고거의 대부분이 증명되지 않는 가설들 속에서 초자연 현상에 대한 실체를 잡아내기 위해 실험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을 뿐이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딱 이때까지가 좋았습니다뭐가 그리 급한지 선을 넘으면서부터그리고 선을 넘은 상태에서 밝혀지는 진실과 반전에서 어이가 털려버렸는데요내용만큼이나 진지하게 연출했다가는 이야기가 한없이 무겁고 어두워질 것을 대비해 밝은 요소를 집어넣은 것인지는 몰라도분위기의 균형이 엉망진창이라는 느낌을 받아버렸던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선을 넘었다는 표현을 쓴 건지 궁금하다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사후세계를 어떻게 증명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사람이 죽을 때 21g이 사라지고 그걸 영혼의 무게라고 한다구요꿈에서 친척들이 나와 로또 번호를 알려줬다구요우리는 꿈을 통해 매일 같이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있으며그때 마주하는 영혼과 의식의 강을 아카식 레코드라고 한다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개인적으로는 인생의 종착역은 죽음이라 생각하기에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한 별다른 거부감이 없지만아직 죽어본 적이 없기에 사후세계를 믿지 않는 편인데요만약 사후세계가 실존하고 우리의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그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흑역사를 망각의 창고에 봉인하고 살아가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미칠까 하는데요혹시 이 작품에 대해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있다면함께 이야기의 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덤문득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2020’가 떠올랐고예고편만 봤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이건 언제 개봉하나요아니개봉하긴 하나요?


TEXT No.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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