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버스 1 - 네덜란드 아동문학상 수상작 공포버스 1
파울 반 룬 지음, 이두나 옮김, 휴고 반 룩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 공포버스 De griezelbus 1, 1991
저자 : 파울 반 룬
그림 : 휴고 반 룩
역자 : 이두나
출판 : 주니어김영사
작성 : 2011.08.12.

 

“어린이를 위한 것이라도, 우습게보면 재미없다.”
-즉흥 감상-

 

  직장을 옮기고 얼마 안 되었을 때였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찾는 책이 한 권 있었는데요. 시간이 흘러 여름. ‘8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해골이 운전하는 버스와 그 안에서 인상 고약하게 미소 짓고 있는 남자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선생님과 함께 ‘공포버스여행’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는데요. 직업이 소설가라는 ‘온노발’의 소개와 함께 버스가 출발합니다.
  그렇게 탁자위의 물건들과 얽힌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것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장이 열리는데요. 그림이라면 정신을 못 차리는 아빠가 사온 ‘교수형 그림’과 그 그림에 얽힌 이야기대로 가정에 불행이 발생하더라는 [죽음의 밧줄], 의사의 조언으로 고양이를 위해 ‘고양이 풀’을 사러왔다는 소년의 이야기 [고양이 풀],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와 친구가 되는 소녀. 그리고 생일을 맞이한 소녀를 위해 할머니가 준비한 선물 [생일 케이크], 마을에서 힘겹게 살아가던 ‘쉴라’의 이야기 [사팔눈 소녀], 소문으로 유명한 ‘교장선생님의 안락의자’에 얽힌 학교 전설 [공포의 안락의자], 조립모형에 푹 빠져있는 소년에게 도착한 소포. 그리고 그것에 얽힌 끔찍한 이야기 [조립모형 해골], 버려진 조각상과 관련된 믿기 힘든 이야기 [인어상], 그리고 여행의 주최자인 [온노발의 이야기]가 하나 가득 담겨있었는데…….

 

  으흠. 마침표가 터무니없이 강렬하긴 합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거기에 두 번째 책이 존재한다는 것을 작품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되어 호기심이 일어서고 말았는데요. 아시지요? 미리 알려주시면 반칙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공포단편집을 만난 기분이라구요? 아이들이 왜 이 책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셨다구요? 네?! 이야기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화의 탈을 쓴 교훈을 길이길이 남길 것이라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소설 ‘늑대인간 Cycle of the Werewolf, 1984’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분은 ‘구전되는 이야기의 가치’에 대해 말하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아무튼, 성인이 되면서 SF에서 호러로 관심이 옮겨가며 여러 작품을 만나오는 중, 음~ 이거 자칫 어려울 수 있을 공포문학으로의 접근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비록 식상할 수도 있을 이야기묶음이라지만,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글쎄요.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놀이 공원에 놀러 가면 ‘공포의 집’같은 것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꼭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흉가나 폐가 체험 등 통한 담력시험 같은 것을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의 ‘공포버스여행’과 같은 관광 상품으로 공포를 마주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마침표에서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다른 건 일단 넘기고, 위의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사실, ‘어린이를 위한 것이라도, 진지하게 보면 재미있다.’를 즉흥 감상으로 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말이 이상한 것 같아 지금의 것이 되었는데요. 계속해서 성인을 대상한 책만 접하다가, 어린 친구들을 위한 책을 마주한지도 벌써 반년! 읽을 건 넘쳐나는데, 언제 다 맛 볼 수 있을지 행복한 걱정이 밀려오는군요!

  

  그럼, 도서 ‘자연이 말을 걸어요, 2009’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내일 아침! 친구들과 계곡으로 떠납니닷! 우오오오오오오!!

  

TEXT No.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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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텁시 Autopsy, 2008
감독 : 애덤 지에라쉬
출연 : 로버트 패트릭, 제시카 론디스, 애슐리 슈나이더, 로스 콘 등
등급 : NR
작성 : 2011.08.11.

 

“춤추고 노래하라! 게임은 결코 끝날 수 없음을!!”
-즉흥 감상-

 

  그럼, 앞선 감상문에서 예고했듯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축제 현장에서의 흥겨움을 카메라에 담는 젊은이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루이지애나주 어딘가의 53번 국도’라는 안내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그들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음주운전 때문이 아닌, 사람을 치었음에 발생한 사고라는 것이 밝혀지는데요. 때마침 도착한 앰뷸런스를 타고 어느 외딴 병원에 도착하지만, 으흠.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더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차례로 검사실을 향하던 그들에게 나름의 사건이 인사하더라는 것도 잠시, 시간의 흐름은 모두에게 끔찍한 현실로의 초대를 적극 권장하고 보는데…….

 

 흐응~ 계속 되는 이어달리기 속에서 기대를 상실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괜찮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거기에 처음에는 뉘신지 몰랐던, 하지만 다시 보면서는 너무나도 반가운 얼굴이 출연했다는 점에서 반가움까지 느껴버리고 말았는데요. 도겟 아저씨! 엑스 파일 부서는 어쩌시고 이러시는 겁니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로버트 패트릭 아저씨가 어떤 역할로 나왔냐구요? 미친 의사 역할로는 랜스 헨릭슨 님을 기대하셨다구요? 네?! 사랑의 힘과 함께 하는 생명연장의 꿈은, 때론 악마의 실험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법이라구요? 으흠. 개인적으로는 영화 ‘인간 지네 The Human Centipede [First Sequence], 2009’와 함께 엽기찬란한 실험의 세계를 이야기해볼까 했지만, 마지막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아무튼, 랜스 헨릭슨 님이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인데요. 필모그라피만 보면 여전히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시고 계신 것 같지만, 근례로 만나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이미 지금까지 적은 내용에 많은 힌트를 심어두었으니, 정 모르시겠다면 작품과 만나시어 재회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지금까지의 감상문을 보면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일 경우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을 언급 해왔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작품들을 말할 수 있냐구요? 으흠. 예리하신분! 감사합니다. 아무튼, 영화의 시작에서는 ‘마디그라 축제’의 언급과 함께 영화 ‘손도끼 Hatchet, 2006’를 시작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부분에서는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1997’, 청년들이 병원에 도착하는 장면에서는 연속극 ‘킹덤 Riget, 1994’을 살짝 떠올렸는데요. 이외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부탁해볼까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에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걸 아시면서 그러신다! 전체적으로는 딱히 이렇다고 할 만한 게 느껴지지 않던 중,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와야할 것만 같은 마침표를 보고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된 것인데요. 역시 T-1000의 미래(?)를 가진 그는 불멸의 존재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제목인 ‘autopsy’는 ‘자동정신’이 아닌 ‘(사체) 부검, 검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나비효과: 레버레이션 The Butterfly Effect 3: Revelations, 2009’이 되겠습니다!

 

  덤. 맨날 바쁘다면서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발동하게 되었습니다! 살려주세욧!!

 

TEXT No.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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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스드 - Unearthe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언어스드 Unearthed, 2007
감독 : 매튜 루트위러
출연 : 엠마뉴엘 보기어, 루크 고스, 보 가렛, 찰스 Q. 머피 등
등급 : NR
작성 : 2011.08.10.

 

“우리는 왜 살아남기 위해 무언가를 희생해야하는가?”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암석으로 이뤄진 어둠의 골짜기이자, 어떤 발굴 현장임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으흠? 화면 속의 무엇인가가 꼼지락거리자, 그곳에 있던 사람이 총을 집어 드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길을 잘 달리고 있던 트럭기사가 교통사고를 당하더라는 것은 일단 지나가는 이야기로, 주유소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이는데요. 결국에는 트럭으로 인해 길이 막히고 전기가 끊겨버린 마을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바로, 트럭기사의 시신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시작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의 조각이 발견하는 것도 모자라, 의문의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었던 것인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음에, 그들은 모두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치게 되지만…….

 

  음~ 어느덧 달리고 달려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의 마지막 감상이 되었습니다. 원래 순서야 어찌되었건 사정상 알파벳순으로 만난 마지막 작품을 만나보았는데요. 결론은, 그럭저럭 만족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분위기가 한참 좋다가 말았다구요? 되다만 ‘에이리언’이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구요? 네?! 우리는 왜 의미를 파내고, 발굴해야하며, 찾고, 밝혀내야하는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제목의 의미로 말장난을 치신 것 같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도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퀼이라 말해지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에 앞서 일종의 실험적인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은 아닐까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괜찮은 분위기와는 달리 ‘크리쳐’의 전신이 화면이 드러났을 때의 그 묘한 이질감이란! 아아. 모르겠습니다. 그저 재미있게 만나셨을 다른 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찾아볼까 하는군요.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이나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혹시 지난 감상문에서 고백한적 있었던가요? 없다구요? 그렇군요. 사실, 이번의 이어달리기는 ‘?’를 즉흥 감상으로 적어두고 감상문에 임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상문 자체가 밀려 있다 보니 감흥이 식어버렸나 싶었었는데요. 다시 만나면서 ‘내가 이런 작품을 만난 적이 있었던가?’라는 물음표가 떠오르는 것이 어찌나 당황스러웠던지! 그래서 일단은 ‘?’를 먼저 적어두고, 문득 감성안테나에 걸려드는 것을 적어놓기 바빴는데요. 그래도 이것으로 마지막이라고 하니 휴~ 한숨을 돌려봅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작품 또한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 들었었는데요. 다른 작품을 몰라도 영화 ‘프라이멀 Primal, 2009’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벽화와 함께하는 고대로부터의 메시지’ 때문이었는데요. 무엇이 선배인가 싶었지만, 이번 작품이 좀 더 빨리 세상에 나왔었군요. 뭐 그밖에도 유사한 설정의 작품들이 있었을 것이기에 따지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는, 글쎄요. 명확히 떠오르는 것이 없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그럼, 한해를 건너뛰고 새롭게 단장한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쩝. 오랜만에 떠올려봅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을 알릴뿐이라는 것을 말이지요.

 

  덤. 속보를 보니 난리도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일본해 표기와 주가폭락…은 조금 지난 소식이고, 연평도 폭격에, 축구는 완패, 으흠. 거참. 할 말이 없습니다.
 



TEXT No.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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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투스 앤 네일 Tooth & Nail, 2007
감독 : 마크 영
출연 : 마이클 매드슨, 비니 존스, 라이더 스트롱, 로버트 캐러딘 등
등급 : NR
작성 : 2011.08.09.

 

“그러니까 이빨과 손톱이 어쨌단 말이냐?”
-즉흥 감상-

 

  앞선 감상문에서 예고…를 안했었군요? 아무튼,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바쁘게 움직이는 도심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런 이면에 전쟁과 폭동이 함께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은 일단 넘기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속삭이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그리고 그런 대참사의 원인으로 ‘기름의 고갈’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텅 비어버린 도심을 배회중인 세 사람이 있었고, 폭행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여인을 구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대참사에서 살아남은 몇 명의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도 잠시, 그들의 삶에 끼어든 낯선 여인으로 발생하는 마찰을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 한 사람이 따나는 것을 시작으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이어지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에, 그들은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흐응~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에는 좀비물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석유가 바닥났기에 대참사를 직면한 인류! 그리고 그 이후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니요!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석유가 바닥 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이 작품에서와 같은 미래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좀비나 뱀파이어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인간일 수밖에 없음을 잘 그리고 있었다구요? 따라쟁이들의 몰락인생을 멋지게 시사하고 있었다구요? 네?! 개인이 아닌 집단의 우매함은, 과거는 물론 현재를 거쳐 멸망을 미래를 그리고 있을 뿐이라구요? 으흠. 그러고 보면 개개인으로 보면 하나같이 잘난 인생일지라도, 한자리에 묶어두면 나름의 서열이 생기더라는 것을, 어디서 읽었더라? 아무튼, 마지막 분은 역사는 되풀이 되고 만다는 것을 말하고 싶으셨다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따라쟁이들의 몰락인생이라. 어디서 그것을 읽어내셨는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좀비나 뱀파이어는 ‘작품’속에서나 마주할 수 있을 뿐이지만, ‘인간’은 작품은 물론 현실에서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서움을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뭇지마 폭행’이 근례로 주목 받고 있다지만, 그것이 빙산의 일각이라면. 글쎄요. 당장의 안락함만이 현실이라 받아들이는 것은 그저 사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작품에 대해 감히 정의를 내려 본다면 ‘좀비물’입니다. 그것도 ‘좀비가 나오지 않는 좀비물’인데요. 대참사 후의 세상, 살아남은 이들의 삶, 그리고 싸움 등 다른 좀비물과 유사한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좀비’때문이 아닌, 그동안 인류가 만들어오던 ‘대체에너지원’들은 싹 무시한 핵심적 원인 때문이라니 그저 허허 하고 웃어볼 뿐이었는데요. 지인분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그건 하나의 가능성으로 생각합시다. 아무튼, 빈부의 차이로,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사투이지 않을까요?’라고 하는데요. 으흠. 그런 생각만으로도 좀비물을 떠올리고 말았다는 것은, 결국 모든 이야기는 서로 닮아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언어스드 Unearthed,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조사를 해보니 ‘최선을 다해, 필사적으로, 전력을 다하여’와 같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극한을 달릴 것 같은 제목에 반해 등급이 NR인지라 시청에 지도가 꼭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아포칼립스계열’의 이야기!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보호자와 함께 약간의 시청지도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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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스톤의 죽음 - The Deaths of I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이안 스톤의 죽음 The Deaths Of Ian Stone, 2007
감독 : 다리오 피아나
출연 : 마이크 보겔, 제이미 머레이, 크리스티나 콜, 마이클 피스트 등
등급 : R
작성 : 2011.08.08.

 

“당신의 생은 어떤 사명감을 안고 진행되고 있는가?”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의 안개를 살짝,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겨우 골에 성공하지만, 으흠. 득점으로 인정받지는 못하는군요.
  그렇게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우울함을 가슴에 담고 귀갓길에 오르는데요. 여자 친구를 먼저 데려다주고 자기 집으로 향하지만,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다가 오히려 죽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꿈이었고, 회사원의 모습을 한 그가 본의 아니게 밀린 업무를 마치고 귀갓길에 오르는데요. 또다시 의문의 사건을 마주하는 것도 잠시, 사냥당하고 죽을 것이라 경고하는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택시기사로 눈을 떠, 또다시 사고를 당하면서 생전의 기억을 되찾기 시작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과 얽힌 비밀의 조각들을 하나 둘씩 모으게 됨에, 그는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마는데…….

 

  와우!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7’중에서 오랜만에 만나본 그럴싸한 작품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선물세트를 보는 기분이 없지 않았지만, 이건 좀 괜찮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침착하지 못하고 계속되는 죽음을 마주하는 남자가 바보 같았다구요? 누가 위대한 진실 앞에서 침착할 수 있겠냐구요? 네?! 조울증은 마약과 같이 찾아오는 달콤 쌉싸름한 중독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앞의 두 분은 어째 문답을 하는 것 같다는 것도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모르겠습니다. 사실, 괜찮다는 느낌으로 만난 작품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단편소설로 만났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선물세트라면 어떤 작품들인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남자의 두 번째 죽음에서 코믹 ‘암스 ARMS, 1997~2002’를 떠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트릭스’를, 깨어날 때마다 상황이 나빠지더라는 것은 ‘나비효과 시리즈’, 자신도 알지 못하는 어떤 사명감을 갖고 다시 깨어나야만 한다는 설정에서는 ‘소스 코드 Source Code, 2011’를…떠올렸지만 이 작품은 최신작이니 일담 넘깁니다. 마지막으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화이트 노이즈 2 White Noise 2: The Light, 2007’까지 연상되는 것이, 이번 작품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궁금해졌는데요. 고심에 고심을 더하면서 만들어진 즉흥 감상이 나름의 답이라고 속삭여보렵니다.

  

  뭐랄까요? 최근 들어 매일 같이 영화를 보기 때문인지, 아니면 더 이상의 의미를 상실한 체 잡히는 대로 영화를 만나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일종의 권태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 이상 순수한 하나의 작품으로 만나는 것이 불가능 해 진 것 같아 답답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계속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은 이미 습관을 넘어 중독되어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이상한 소리는 그만하고 제목이나 풀이해달라구요? 그게 말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이안 스톤’입니다. 그리고 그가 계속해서 죽었다가 깨어납니다. 어때요? 참 쉽죠? 그밖의 내용은 위의 간추림으로 요약을 해 뒀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묶음 안의 다른 작품들 보다는 훨씬 괜찮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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