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 극장판 : 샴발라를 정복하는자 (DVD + 64P의 설정집)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 박로미 목소리 / 애니크로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강철의 연금술사-극장판:샴발라를 정복한 자劇場版 鋼の鍊金術師 シャンバラを征く者, 2005

원작 : 아라카와 히로무 - 코믹 ‘강철의 연금술사鋼の鍊金術師’

감독 : 미즈시마 세이지

출연 : 박로미 등

작성 : 2006.12.07.



“하나의 끝은 새로운 시작을 말하는 것인가?”

-즉흥 감상-



  지난날. 이 작품의-절대추천을 받고 있던-TV시리즈를 만나보기도전에 극장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직도 연재중인 만화책을 즐기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게 된 것이 그만 열광을 하게 되었고, 미친 듯이 결말에 이른 저는 그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극장판에 대해 한동안 갈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중에 넣고 나서는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지라 또다시 갈증에 시달리던 중 이제 서야 만나보게 되었군요.

  그럼 기대에 적절히 부응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자와 거대 강철갑옷을 입은 소년의 목소리를 가진 자와 대화를 하는 것으로 그 문을 열게 됩니다. ‘우라늄’이라는 무서운 파괴력을 가진 물질에 대해 군부에 알려줄 것을 요청하는 남자에게 강철옷의 존재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군요. 그러다 금발의 소년이 등장해 마찰이 있게 되고 마스크의 남자는 연금술을 사용하려다가 그만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일화로 하여금 ‘강철의 연금술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말하는 에드워드 엘릭의 모습으로 작품이 이어지게 되는군요.

  한편 갑옷의 육체로 형과 여행 다닐 때의 기억을 잃은 대신 인간의 육체로서 형을 찾기 위해 끝없는 여행을 떠나는 알폰스 엘릭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이변을 감지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형을 만날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종결된 TV시리즈를 이어가는 내용으로 두 개의 차원으로 분리된 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에드워드가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 시청자들이 살아온 세상의 과거를 시점에 두고 있고, 알폰스가 살아가는 세상은 TV시리즈의 세상. 하지만 샴발라에 가고자하는 자들과 형을 되찾기 위한 자가 열게 되는 ‘문’을 통해 거대한 사건이 시작되려하는군요.

  어떻게 보면 지극이 먼 과거의 한순간에 있었을지 모를 선택에 의해 평행차원마냥 갈라진 세상이 ‘문’이라는 공통된 소제로서 하나가 되려하는 듯한 이야기. 그러면서도 앞선 TV시리즈의 이야기를-물론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겠지만-모르고 봐도 손색없을 정도의 내용에 그저 감탄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연금술은커녕 마법도 그저 전설속의 이야기마냥 이쳐져 물리학과 과학의 힘이 우선시 되는 세상과 그와는 반대의 설정으로 이뤄진 세상의 이야기라. 그러고 보면 한때나마 현실에서 또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환상문학일 경우 대부분이 중세시대 분위기의 세계로 가버리는 설정에 참 진부하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이번 작품처럼 외모와 성격이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의 차원에 살고 있고 서로에게 없는 것을 발전시켜 나름대로의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참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참신한 생각이 담긴 세계관 이었다 랄까요?



  문득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애니메이션 시청에 결정적인 방아쇠를 당겨버린 친구에게 이번 극장판을 추천해주고 싶어졌습니다. 그것은 TV판의 마지막에서 뭔가 설명이 부족한 것에 대해 극장판에서 그 답을 내놨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일단은 감상기록 후에 소멸시키는 것은 잠정보류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평행차원. 그리고 서로를 향한 의지가 만들어내는 하나 됨의 순간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열어버리게 되는 ‘문’. 아직까지 원작을 연재중인 작가도 대단하다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영상물을 만들어내시는 분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게임’과 ‘소설’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은 또 어떤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 시작하는군요.



  그럼.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며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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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게이트 키퍼즈ゲートキーパーズ, 2000

원작 : 야마구치 히로시

감독 : 사토 쥰이치

등급 : BA-13

작성 : 2006.12.01.



“음? 인베이더? 놈들은 가오기아가에 나오는 ‘존다’의 선배인가?”

-즉흥 감상-



  지난날 정말이지 최악의 화질로 만났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고화질로 다시 만나봤으면 하는 작품이었다지요. 그러던 중 후속작인 ‘게이트 키퍼즈21 ゲートキーパーズ21, 2002’을 만나보게 되었고 이번에는 그 전작인 TV시리즈를 다시 만나볼 수 습니다.

  그럼 그 당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던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이 이야기는 1969년. 고도 경제 성장기의 일본을 무대로 인베이더의 악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게이트 키퍼즈들의 이야기이다.’라는 멘트와 함께 그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내리는 비를 가르며 착륙하던 비행기가 폭발하는 현장으로 장면이 이어지는군요. 그리고 그 현장을 보고 있던 두 사람 중 하나가 ‘녀석들’의 짓이라고 말을 합니다.

  한편 평범한 고교생으로 살아가던 우키야 슌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파괴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곳을 지키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에 결국 미지의 힘을 이끌어 내는 ‘게이트’를 열게 되는데…….



  음? 전 24화 분량의 작품이다 보니 시작 줄거리만 적어도 꾀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게 끝난 기분입니다. 그래서 조금의 내용을 더 첨가해보자면 위의 과정을 통해서 지구 방위 기관 ‘이지스’에 들어간 소년이 어린 시절의 추억 속 그녀이자 역시나 게이트 능력자인 이쿠사와 루리코와 만나게 되고, 계속되는 인베이더의 공격 속에서 싸워 나가며 동료를 얻는다는 그런 지극히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흐음. 다른 공간에서 거대한 에너지를 불러내기 위한 존재이자 게이트를 여는 자를 말하는 ‘게이트 키퍼’. 그리고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인베이더’의 습격. 하지만 그런 표면적인 내용은 잠시 접어두고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우선 시간적 배경이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앞서 접한 적 있던 ‘인랑人狼, 1999’와 같은 무대라 할 수 있다 보니 급격한 사회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자아 정체성 확립의 부제’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대가 ‘일본’이라는 것에 대한 선입관을 버리고 생각해 보아도 각 국가가 가진 경제성장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지는 많은 작품들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내용인데요. 이 작품에서의 ‘인베이더’가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라기보다는 바로 그 당시의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절망의 자아’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이러한 이야기는 뒤이어 감상하게 될 ‘게이트 키퍼즈21’에서는 더욱 심화된 이야기로 진화하게 되지만, 그것은 역시 다음으로 미뤄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보다가 하나 재미있다 생각한 것이 ‘정신적 에너지’의 활용방향에 대한 설정인데요. 주인공들이 열게 되는 각각의 ‘게이트’들은 참으로 칼라 풀 합니다. 하지만 그런 플러스적 사고관에 반하여 게이트가 어둠으로 물들 때는 정 반대의 성질을 가지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치료와 생명의 힘을 가진 게이트가 어둠에 물들면 그 반대의 능력을 가지게 되더라는 겁니다.

  저는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세상만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마이너스 관념’의 광적인 에너지를 어떻게든 ‘플러스 관념’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이런저런 일을 해봤었는데요. 덕분에 요즘은 그만큼 벌려놓은 일들로 인해 두통이라는 대가를 치루고 있는 중이군요(웃음)



  평범함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발동하게 되는 초인 적인 능력인 ‘게이트 능력’. 어떻게 보면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 나름의 색다른 해석으로 표현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점에서 작가님의 작품들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TEXT No.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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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勇者王 ガオガイガ- FINAL, 2005

감독 : 요네타니 요시토모

제작 : 선라이즈

작성 : 2006.12.03.



“이것은 생명을 초월한 용자왕 신화의 집대성이다!”

-작품 속에서-



  이런이런. 이번 감상기록의 제목만 우선 보신 분들이 “이거 중복 자료 아닌가!?”라고 정중한 질타를 보내실 것 같은 기분이 팍팍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앞서 소개했던 것은 2003년 3월 21일자로 발매를 마쳤던 전 8화의 작품이었으며, 이번에 소개해볼 것은 뭔가 구멍이 숭숭 뚫린 듯한 앞선 작품에 대해 보충설명이 더 첨가된 전 12화의 묶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의문 가득했던 빠삐용이라는 인물이 좀 더 부각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작품은 1년 반 전이라는 알림과 함께 사이보고 가이가 조종하는 ‘가오가이가’와 가이의 여자 친구인 미코토가 존다화 되었던 ‘기계신종’의 그저 처절했던 전투로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시점이 되어 눈 내리는 파리의 도로에서 열두 대의 트럭을 추적하는 ‘샷셀’의 사이보그 르네의 모습으로 이어지게 되는군요. 하지만 추적하던 ‘바이오네트’의 사이보그에게 오히려 역습을 당하게 되고 위기의 순간 ‘GGG-GUSTY GALAXY GUARD’의 도움이 있게 되는…… 음? 그러고 보니 작품이 보여주는 시간적 순서만 다를 뿐 대부분의 줄거리는 변화가 없었군요.



  작품은 앞서 제작 되었던 작품에 대해 전체적인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아직 접하지 못했었던 같은 감독의 또 다른 작품 ‘베터맨ベタ-マン, 1999’의 이야기가 ‘센싱 마인드’라는 생명의 기척을 느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빠삐용’이라는 인물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 것을 제외한다면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다만 TV시리즈를 접하지 않고서도 이번 이야기 묶음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을 지니고 있다 보니 이 작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기분이 드는군요. 하지만, 최근에 TV시리즈와 FINAL의 이전 편집본을 접한 상태인 저에게 있어서는 즐겼다 라기보다는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아직까지도 발견이 되질 않는 ‘베터멘’을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었다보니 기분은 좋군요(웃음)



  그러고 보니 작품의 내용상에서는 강조되지 않았지만, 재편집본의 노래 시작부분에서 GGG를 풀어쓴 부분이 조금 달라져 있었는데요. 바로 ‘GRAND GLORIOUS GATHERING’으로서 멋대로 해석을 해보자면 ‘웅장함으로 빛나는 집단’이라고 말… 했다가는 “그 위대한 이야기를 그 정도로 밖에 표현 못하겠느냐!!”라며 당장 돌이 날아올 것 같습니다(웃음)



  같지만 좀 더 늘어난 작품을 본다는 기분에 조금은 늘어지는 느낌도 없진 않았지만, 좀 더 확장되어진 세계관으로서 만나게 된 작품. 그렇다보니 소설과 만화책 등으로도 나온 이 작품의 앞선 이야기들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뜨겁기만 합니다. 과연 영상물의 이런 강렬함을 다른 매체를 통해서는 어떻게 느껴질지도 궁금하기만 하군요.



  그럼 이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말하는, 오프닝 곡과는 달리 또 하나의 명곡으로 말해지는 엔딩 곡 ‘언젠가 별의 바다에서いつか星の海で’를 흥얼거리며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Ps. 프라모델과는 인연을 끊기로 했지만 최근 다시 가오가이가의 프라모델이 시중에 풀린 것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완성품일 경우에는 변신합체가 되는 형태까지 출시를 했더군요. 그러면서 한국에서 만든 것과 비교가 되니 얼마나 눈물이 앞을 가리던지. 다만 아직 완전한 변신합체는 안된다고 하니 일단은 또다시 기다려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나저나 애니메이션 중 ‘용자왕’이라는 로봇물중에서 신화를 기록하는 작품이라 생각될 정도니 정말 대단하다는 기분이 드는군요.

 

 

 TEXT No.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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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勇者王 ガオガイガ- FINAL, 2002

감독 : 요네타니 요시토모

제작 : 선라이즈

작성 : 2006.11.26.



“이것은 생명을 뛰어넘은 용자왕 최후의 신화이다.”

-작품 속에서-



  아아. 지난날의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준 작품 중 하나를 다시금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FINAL’만 해도 두 가지가 발견되었었다보니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고 말았었다지요. 하지만, 조금의 조사 후 어선 TV시리즈 다음으로 하루 같이 기다림에 목말라가며 만나봤었던 전 여덟 편의 이야기를 먼저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결국 ‘기계 31원종’과 ‘존다 마스터’까지 쓰러뜨린 'GGG-GUSTY GALAXY GUARD' 앞에 이번에는 가이의 여자친구가 ‘기계신종’으로서 각성하게 되고, 푸른 별 지구가 기계승화의 초읽기에 들어가자 용자들은 그 절대적인 힘 앞에 목숨을 걸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용기의 마지막 시험을 마친 뒤 여전히 계속 되고 있을 저 먼 우주의 싸움을 막기 위해 ‘마모루’ 소년이 지구를 떠나며 종결되었던 이야기를 뒤이어 이번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되게 되는군요.

  나래이터가 말하는 지구로의 또 다른 위협에도 불구하고 드넓은 우주를 거쳐 지구로 그 무대를 옮겨 그저 평화로운 나날을 말하는 화면은, 강아지를 산책시키…기보다는 끌려가는 모습의 소녀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붉은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해변 가에서 소녀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는군요.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녹색 머리카락의 소년이 슬픈 눈을 가진 자주 빛 머리카락의 소년과 힘의 격돌을 일으키고 맙니다.

  한편 ‘파츠Q머신’이라 명명된 물건과 함께 바이오네트와의 전투를 벌이는 G스톤의 사이보그 ‘르네’는 위기의 순간에 GGG와 합류. 도난당했던 ‘파츠Q머신’을 회수하게 되지만 때마침 각 연구 단지를 돌며 ‘파츠Q머신’을 회수하는 녹색머리카락의 소년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마모루’의 행동은 무엇인가 이상하기만한데…….



  앞선 이야기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J쥬엘’의 후계자가 재등장하고, 결국에는 복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소멸되는 ’머모루‘의 복제품. 거기에 ‘파츠Q머신’과 함께 그 실체를 드러나게 되는 삼중련태양계의 수호자 ‘소울 11유성주’. 기계승화의 파도가 지나간 삼중련태양계의 재생과 복구라는 행위를 통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해내고자 결국 지구에서 추방당해버리는 GGG. 그밖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앞선 TV시리즈의 영상미학을 초월하여 너무나도 방대한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아 저의 감각을 즐겁게 했습니다.



  TV방영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판매를 위한 OVA여서인지 엄청난 예산투자가 팍팍 느껴지는 작품이긴 했지만, 이야기가 흘러가는 과정의 정보 전달 면에서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 작품이라 받아들여지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이번 작품이 단순히 TV시리즈의 뒤를 이어본다 라기보다는 그 밖의 외전에 해당하는 모든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였다는 정보를 읽어 고보 있자니 한국에는 그 밖의 관련 작품이 출시는커녕 소개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저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를 통해 ‘勇者王 ガオガイガ-~BLOCKADED NUMBERS~’는 해봤다 정도랄까요?



  위에서도 짧게 언급했지만 이번 작품이 2005년을 기준으로 전 12화로서 재출시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같은 감독이 만든 또 하나의 이야기인 ‘베터맨ベタ-マン, 1999’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포함시켰다고 하니 기대되는 중이군요. 그나저나 ‘베터맨’은 어디서 구할 수 없나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가오가이가’보다 더욱 마니아물이라고들 하시니 쩝.



  그럼 ‘암스’ 제4부 '앨리스편-ALICE'의 감상기록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Ps. 포트폴리오 작업을 위해 우선 300회 분량을 각 권당 100회씩 책 형식으로 묶는 작업을 했습니다. 거기에 노트북도 회복시켰으니 다시금 타올라봐야겠지요? 그럼 ‘무한 감상의 영광!!’을 외쳐봅니다!!

 

 

TEXT No.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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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용자왕 가오가이가勇者王 ガオガイガ- TV시리즈 2기

감독 : 요네타니 요시토모

제작 : 선라이즈

작성 : 2006.11.23.



"자네도, 지상 최강의 용자왕 전설에 퓨전하라!"

-작품 속에서-



  아무도 전 49화의 이 작품을 양단하라고 저에게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상문을 써보려고 하니 두 부분으로 나눠야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이렇게 두 번에 나누어 기록을 하게 되는군요. 그럼 더 이상 지상전이 아닌 우주전쟁의 시작을 말하는 이번 작품에 대해 조금 소개해 보고자합니다.



  지구를 존다의 행성으로 만들려는 4인의 존다리안을 무찌르고 마주하게 된 2년 전의 EI-01, 아니 ‘파스다’. 하지만 최종보스답게 망각한 힘을 과시하는 존다 앞에서 스스로를 희생하며 찾게 된 평화에 대해 이번에는 ‘기계 31원종’이라는 존재들이 우주를 건너오게 됩니다. 한편 그 절대적인 힘에 의해 파괴된GGG-GUSTY GIOED GUARD는 우주로 나가가 ‘GUSTY GALAXY GUARD’라는 이름으로 재 기동하게 되고, 이번에는 적인지 아군인지 말하기 힘든 ‘J 쥬얼’의 힘을 사용하는 아벨의 후계자마저 등장하게 됩니다.

  조금씩 풀려나가던 미스터리는 복선마냥 흩어져있던 작은 조각들을 부각시켜 새로운 미스터리를 말하기 시작하고, 험난했던 전초전에 이어 그것을 뛰어넘기를 말하는 본론. 한계에 한계를 돌파하며 ‘용기’의 힘을 외치는 그들 앞에 과연 진정한 승리는 찾아올 것인지…….



  흐음. 개인적으로 전반전보다는 못하다는 기분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전투로봇이 첨가 되며 ‘G스톤’의 후계자인 녹색 머리카락의 소년 ‘마모루’와는 달리 항상 슬픈 눈을 하고 있는 ‘J쥬엘’의 후계자인 자주 빛 머리타락의 소년 ‘카이도’. 그리고 전편에서의 적이 죽음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등 극한 상황의 연속 속에서 ‘용기’의 시험을 치르는 용자들의 뜨거운 이야기라. 하지만 말이지요.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쉽다는 기분이 떠나질 않습니다.



  일단 작품의 표면에서 말하는 그런 획기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을 제외한다면 이 작품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칠 줄 모르는 용기의 외침?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드시 찾아오게 된다는 기적? 글쎄요. 어떻게 보면 점점 물질문명화 되어가는 현생인류에게 말하는 부제중인 ‘양심’을 되찾아보는 것은 어떠냐하는 것을 은근히 말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거기에 ‘G스톤’과 ‘J쥬얼’에 대한 해답으로서 나오게 되는 ‘존다 메탈’의 진실을 듣고 있자니, 전 우주의 지적 생명체는 공통적으로 지독한 스트레스를 질병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놈의 스트레스를 중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존다 메탈’이 결국 폭주해 전 우주로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만 보아도 말이지요(웃음)



  그러고 보니 이 작품에서 로봇의 인공지능에 대한 대화중에 ‘3원칙’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는 사실에 고 아이작 아시모프 님의 영향력을 실감해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로봇의 심리 회로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원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지만 현대에서 말해지는 ‘로봇’의 이야기에서는 조금만 집중해 작품에 임하다보면 꼭 짚고 넘어가는 부분으로 등장하더군요.



  그럼 이번 작품과는 그리 상관없지만 ‘로봇 3원칙’의 내용을 마지막으로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제 1조항,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되며 인간이 다치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

제 2조항, 제 1조항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의 명령에 복종할 의무가 있다.

제 3조항, 제1, 2조항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TEXT No.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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