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리얼 술래잡기 リアル鬼ごっこ, Tag, 2015

원작 : 야마다 유스케-소설 ‘리얼 술래잡기 リアル鬼ごっこ, 2005’

감독 : 소노 시온

출연 : 트린들 레이나, 시노다 마리코, 마노 에리나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6.24.

  

“나는 무엇 지금 여기”

-즉흥 감상-

  

  작품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여학생들이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타고 있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필기중인 여학생이 떨어진 펜일 집기 위해 몸을 숙인 순간, 앞서가던 버스와 함께 소녀가 타고 있던 버스가 보이지 않은 칼날에 말 그대로 썰려버리는데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무차별적 위협에 살아남기 위한 질주를 하지만, 소녀는 다른 모습과 다른 장소로 이동해 새로운 죽음의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영화 시작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압도적인 힘에 학생들이 썰려나가자,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 神さまの言うとおり, AS THE GODS WILL, 2014’의 감독이 새로운 작품을 만든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확인결과 처음 들어보는 감독의 영화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뭔가 끌리는 연출을 보여주셨으니, 이거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구요? 음~ 글쎄요. 시공간을 도약하면서도 주인공의 의식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에서는 영화 ‘나비효과 시리즈’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결론에 도달하면서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떠올렸는데요. 그럼에도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원작 소설에 대한 소식을 접했지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다는 사실만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원작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 있으면 설명을 부탁드려보고 싶습니다. 유일하게 번역된 작가의 책인 ‘스위치를 누를 때 スイッチを押すとき, 2005’의 내용을 살펴보니, 사회문제를 호러 SF로 풀어내고 있는 것 같아 관심이 가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リアル鬼ごっこ는 직역하면 ‘리얼 술래잡기’가 됩니다. 그리고 영화상에서는 남자만이 존재하는 미래사회에서의 ‘게임 이름’이기도 한데요. 그 게임의 진정한 목적을 파악하지 못한 저는, 작품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만 적어봅니다. 네? 미리니름을 하지 않는 편이라고 하면서, 답을 적어버리면 어떡하냐구요? 네? 설명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가상현실 게임에서는 여자만 존재하고 현실에서는 남자만이 존재한다는 건, ‘여자는 환상의 동물이 되어버린 현실’에 대한 사회 현상을 고발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구요? 오호.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 해석을 듣고 있으니 영화가 그럴듯하게 보였는데요. 역시 개인적으로는 원작으로 이 작품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영화 ‘리얼 술래잡기 リアル鬼ごっこ: The Chasing World 시리즈’ 감상문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실망했다구요? 으흠. 다를 수도 있는 거지 실망은 또 뭡니까. 아무튼, 언급하신 영화의 소개 글을 읽어보니, 전혀 다른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두 개의 차원 중에 한쪽에서 사람이 죽으면, 남은 한쪽도 죽게 된다고 하는데, 으흠. 이것 역시 새로운 이어달리기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차일디쉬 게임즈 Dictado, Childish Games,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감독은 ‘우리 역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를 마주하며 행복한 지난날을 꿈꾸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약자로서 살아남고자 투쟁하고 있다’를 말하고 싶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덤. 프라모델 ‘RG 제타 건담’을 조립중인데요. 현재 다리까지 조립한 상태인데, 손맛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습니다! 오오!!


TEXT No. 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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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tonados (아이스 투모로우)(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Arc Entertainment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이스 투모로우 Stonados, 2013

감독 : 제이슨 부케

출연 : 폴 조한슨, 세바스찬 스펜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6.23.

 

“공부하는 그대는 마법사가 되리라.”

-즉흥 감상-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문화재를 돌아보고 있는 사람들도 잠시, 미국의 역사를 담은 기념물이 공중으로 사라졌다가 40마일, 그러니까 64킬로미터를 날아와 운석마냥 떨어진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이드가 바다에서 형성된 토네이도에 빨려들어 가버렸으며, 친구와 열심히 농구를 하고 있던 청년이 바위에 깔려 압사하는 사태가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인 자연현상의 징조와는 달랐기에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을 알리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기상청에서는 말도 안 된다며 주인공 일행을 무시하는데…….

  

  원제목과 번안된 제목이 심하게 차이 나는데, 그 이유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그거야 수입 및 배급사 마음이니 평범한 제가 어찌 그 이유를 알까싶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돌을 의미하는 스톤 stone과 용오름 현상을 뜻하는 토네이도 tornado를 합성해 스토네이도스 Stonados를 만들었지만, 제목을 선택한 분이 ‘저건 돌이 아니라 얼음이잖아!’를 외치셨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나름 명작의 반열에 올라가있는 영화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2004’를 떠올리며 제목을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제가 모르는 제목의 진실을 알고계신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대자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만큼 박진감 넘치는 것도 없는데, 이번의 경우는 어떻게 해결 되었을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저에게 결말에 대한 미리니름을 해달라고 하시니, 그저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봅니다. 지금까지 제 기록을 읽어주신 분들은 다들 아시듯, 저는 중요한 걸 발설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다만 힌트를 하나 드리면, 개인적으로는 황당하고도 실망이었습니다. 이왕 일반 적인 자연현상의 경우를 벗어났다면, 두 번째 이야기를 위한 복선으로 불을 머금은 토네이도가 만들어지길 바랬는데요. 그 정도까지 막나가진 않았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등대지기 할아버지의 모습이 낯익었다구요? 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미드 ‘엑스 파일 시리즈’에서 ‘담배 피우는 남자’로 각인된 ‘윌리엄 B. 데이비스’라는 연기자입니다. 엑스파일 9시즌 이후에도 간간히 다른 영화 속에서 만나오긴 했지만, 이번 작품에도 출연하셔서 나름 중요한 조연으로 활약하는 모습이 반가웠는데요. 하지만, 뭐. 그의 장렬한 최후에는 묵념을 해볼까 합니다.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공부’와 ‘마법사’라는 두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연상되시나요? 대학 가면 애인이 생긴다는 도시전설이 떠오른다구요? 그리고 그 전설은 ‘동정 마법사’로 이어질거라구요 네?! 마법을 공부하는 건 ‘호그와트’말고 다른 게 있냐구요? 음~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대를 뛰어넘거나 일반인이 보기에는 이해의 영역을 벗어난 과학일 경우 ‘마법’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대자연의 위대함을 과학의 힘으로 일순간 해결해버렸다는 점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볼 수 있었습니다.

  

  ‘토네이도’와 합성된 제목의 영화가 다른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알려달라구요? 음~ ‘샤크 스톰 Sharknado 시리즈’와 ‘메탈 토네이도 Metal Tornado, 2011’, 또는 제목에 ‘Twisters’나 ‘Storm’이 들어간 영화들도 비슷한 포스터와 내용을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혹시 그중에서 재미있게 본 작품 있으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리얼 술래잡기 リアル鬼ごっこ, Tag,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다들 불금…이 아니었군요? 으흠. 오늘이 금요일인줄 알고 퇴근할 때 ‘좋은 주말 보내세요~’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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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Elfie Hopkins: Cannibal Hunter (엘피홉킨스)(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creen Media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엘피 홉킨스 Elfie Hopkins, 2012

감독 : 라이언 앤드류스

출연 : 제이미 윈스톤, 아뉴린 바나드 등

등급 : ?

작성 : 2016.06.22.

  

“탐정이 걷는 길은 고독과 죽음의 속삭임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운전 중이던 차가 길에서 멈춰버렸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마을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 오는 것을 관찰하는 소녀 탐정 ‘엘피 홉킨스’가 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마을 전체를 감시하고 있었는데요. 새로운 이웃의 정착과 함께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여행을 떠나버리자, 그녀는 사건의 냄새가 난다며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했지만…….

  

  이거 탐정물이었냐구요? 음~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영드 ‘셜록 시리즈’와 같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탐정이 등장하진 않습니다. 그저 어머니의 죽음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으며, 아버지의 재혼으로 배신감을 느끼고 있던 감수성 예민한 소녀가 탐정으로 활동하는데요. 그녀의 절친이자 우수한 조수인 ‘딜런 파커’가 없었다면, 사건이 무사히 해결(?)될 수 있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군요.

  

  그렇다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어떻게 되냐구요? 음~ 제가 놓친 것이 아니라면 영화중에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네? 아아. 물론 내용 중에 사고로 사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됩니다. 하지만 소녀는 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이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조사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정보를 알고계신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탐정과 조수 둘 다 바보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탐정물이니 예상치 못한 과거가 밝혀졌으면 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마을에서 발생하는 사건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새로운 이웃은 여행사에서 일한다고 합니다. 그들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떠난 이들은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심증을 품은 탐정은 물증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물증을 ‘목격’하지만, 경찰은 탐정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사고뭉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로운 이웃은 너무나도 모범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드러나는 진실은, 직접 영화를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새로운 이웃의 정착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 알 바 아니라구요? 나만 안당하면 그만이라구요? 네?! 네티즌의 힘을 모아 마녀사냥을 시작할 거라구요? 으흠. 하긴, 사람이 많은 도시라면 확률게임에서 안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 섬에서 발생한 사건과 같은 일이, 도시에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요.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은 그것이 전부가 아닌 빙산의 일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니, 알게 모르게 표적이 될지 모르는 상황해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하는데요. 그렇다고 자경단원이 되어 정의를 부르짖는 위험한 일을 하면 안 되는 건 아시죠?

  

  결말이 조금 애매하지 않냐구요? 음~ 어떤 점이 말인가요? 뜬금없이 등장한 푸줏간 아저씨 말인가요? 아니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총을 집어든 소녀 말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결국 마을을 떠나버리는 풋풋한 두 청춘 말인가요? 어떤 점을 지적하신건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END가 아닌 AND 이길 바라는데요. 성인이 된 커플의 활약이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 영화 ‘아이스 투모로우 Stonados,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너무나도 완벽해 보이는 이웃이 있다면 일단 의심해 봅시다. 완벽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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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Independence Day (인디펜던스 데이)(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20th Century Fox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인디펜던스 데이 Independence Day, 1996

출연 :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 윌 스미스, 빌 풀만, 제프 골드브럼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6.06.21.

 

“그래 일단 미국 당신들 킹 왕 짱 하세요.”

-즉흥 감상-

 

  20년의 공백을 두고 ‘인디펜던스 데이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할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이상해 감독을 확인해보고 만남을 결심했는데요. 바로, 두 편 다 감독이 같았습니다. 아무튼, 그렇지 않아도 복습을 준비하던 차 감상문이 보이지 않아 급하게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지구로 향하는 거대 우주선과 함께, 뉴멕시코에 있는 ‘세티 우주연구소’에 지구 밖에서부터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신호음이 잡히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펜타곤의 우주사령부’에서 확인한 결과 달 근처에 직경 550km, 무게가 달 무게의 4분의 1이나 되는 거대한 물체가 있음을 확인하는데요. 그것이 점점 지구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도 잠시, 언론사 직원인 ‘데이빗’이 우연히 발견한 카운트다운에 맞춰 지구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마주하게 되는데…….

  

  20년 전이라, 그 당시의 저는 중학생이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이젠 고전이라고 생각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영화였지만, 음~ 이렇게 다시 보니 영상만으로는 요즘 영화들의 액션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았는데요. 스토리는, 으흠. 그저 위의 즉흥 감상을 떠올리게 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감상문 목록을 보니 영화 ‘딥 임팩트 Deep Impact, 1998’도, 심지어 ‘아마겟돈 Armageddon, 1998’의 감상문도 안 보인다고요? 으흠. 그렇군요. 아무래도 감상문을 적기 시작한 게 2002년부터여서 그런 가 봅니다. 그렇듯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Independence Day: Resurgence, 2016’을 기다리는 마음과 함께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려보는 중인데요. 혹시 이 당시의 재난 영화중 제 감상문 목록에 안 보인다 싶은 작품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인 7월에 하나씩 만나보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Independence Day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미국의 독립 기념일. 7월 4일’이라고 나옵니다. 그렇듯 영화의 내용 역시 7월 2일에 외계에서의 방문자가 지구에 도착했고, 3일인 제 생일에 지구상의 대도시가 파괴되었으며, 4일에는 반격의 기회를 잡은 지구인이 승리하는데요. 그렇습니다. 지구인이 하나가 되어 외계로부터의 자치권을 획득(?)한 날이었던 것입니다.

  

  설마 이 영화가 윈도우로 외계함선에 바이러스를 침투시킨다고 하며 논란의 도마에 올랐던 작품이냐구요? 네. 맞습니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뭔가 하나같이 말이 안 되는 설정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과연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어떤 모습이 연출될지 걱정이 앞섭니다. 거기에 같은 감독으로 세 번째 이야기까지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으흠. 일단은 25일 조조로 20년만의 부활을 감상하고, 다른 걸 생각해볼까 합니다.

  

  그럼, 영화 ‘엘피홉킨스 Elfie Hopkins,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지구 밖의 지적 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관점에서의 지구인 또한 외계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신 분 있나요?

  

  덤. ‘[극상모형] 1:144 RG 퍼스트건담 Ver.Ka’라는 걸 조립해보고 있습니다. 으흠. 이것 참 미묘하다는 말밖엔 안 나오는군요.


TEXT No. 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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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널
이반 캐버너 감독, 루퍼트 에반스 외 출연 / 하은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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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커널 The Canal, 2014

감독 : 이반 캐바나

출연 : 루퍼트 에반스, 안토니아 캠벨-휴즈, 해나 혹스트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6.20.

  

“문제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가?”

-즉흥 감상-

  

  작품은 검붉은 화면을 등 뒤로 시끄러운 학생들을 마주하는 남녀 한 쌍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남자가 학생을 겨우 진정시키고는 자신은 국립영상보관소의 기록 보관 담당관이며, 1895년부터 1905년 사이의 영상을 보게 될 것이라 안내하는군요. 그렇게 동료인 여자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새 집으로 이사 오는 남자의 가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5년이 지난 후, 남자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사람은 언제, 그리고 왜 미쳐버리는 것일까요? 무슨 뜬금없는 질문이냐구요? 음~ 뭐랄까요? 지금까지 만나온 ‘가장이 미쳐버린 나머지 가족을 죽여 버리는 이야기’들은 그래도 원인이 분명하게 언급되었습니다. 가정의 불화가 원인이었거나, 귀신이 들렸거나, 자신도 몰랐던 또는 숨겨왔던 어둠의 자아가 깨어나 케첩파티를 열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과연 무엇이 정답이었을지 확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궁금하다구요? 음~ 처음에는 아이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성생활에 대한 문제점을 막연하게나마 인지하고 있던 남자가, 부인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폭발해버린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대한 어둠의 역사를 마주하면서부터는 이상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둠에 잠식되기보다는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문제는, 예상을 벗어난 결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는데요. 음~ 어쩔 수 없군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그렇게 도망가지 말고 조금이라도 힌트를 더 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관점을 이용한 실험’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착해서 안쓰럽기까지 한 남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몇 가지 사건을 거치며 다른 사람의 대화를 통해 ‘사실은 남편에게 뭔가 문제가 있음’을 속삭입니다. 하지만 남편의 시점에서는 ‘남의 집 가정사와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이상한 소리하지마라!’는 식으로 이끌어나가는데요. 그렇다보니 ‘정말 남편에게 문제가 있기는 한 걸까? 아니면 정말 뭔가 심령적인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제한된 정보를 통한 사건의 재구성에 우리 모두 속고 있는 것일까?’와 같은 생각이 꼬리를 물었는데요. 결국 가정의 불화, 귀신들림, 어둠의 자아와 같은 이야기들이 얽히고설켰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어려운 의도는 잘 모르겠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사전을 열어보니 ‘운하, 수로, 체내의 관’이라고 나오는데요. 운하에서 시체가 발견되긴 하지만, 영화의 내용으로 살펴보면 그런 표면적인 의미 말고 다른 것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몸 안에 흐르는 검은 피의 강’과 함께, ‘어둠에 잠식되기 쉬운 인간의 나약한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으흠. 뭔가 생각이 너무 앞서 나간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러니까 이 영화가 재미있었는지를 알려달라구요? 음~ 사실 처음 이 작품을 봤을 때는 재미없었습니다. 소재가 식상하기도 했고,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감상문을 위해 다시 보면서는 재미를 느끼고 말았으니, 감독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그럼,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Independence Day, 199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TEXT No. 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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