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Amityville II: The Possession (아미티빌 호러)(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20th Century Fox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미티빌 2 Amityville II: The Possession, 1982

감독 : 다미아노 다미아니

출연 : 제임스 올슨, 버트 영, 루타냐 알다, 잭 매그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7.14.

  

“음~ 그러니까 이건 프리퀄인가요?”

-즉흥 감상-

  

  ‘아미티빌 호러 이어달리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새벽의 강 안개에 포근히 감싸진 집을 보이는 것도 잠시, 새로운 삶을 열어나가고자 이사 오는 가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가족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아버지, 아이들과 남편 사이에서 히스테리를 보이는 어머니, 가출했다가 이사와 함께 가족에 합류한 큰아들, 그리고 제법 숙녀 티가 나는 딸과 장난치느라 정신없는 꼬마 남매를 소개하는데요. 첫날부터 어딘가 정신없던 그들의 생활은, 큰 아들의 생일을 기점으로 케첩파티를 열어버리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1편의 시작부분에 보면 부모와 네 아이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하지만 2편 에서는 결국 최후의 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으로 마침표가 찍히는데요. 그밖에 세부적인 사항에서도 프리퀄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연결이 끊기자 의문을 품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되는 1편이야 어찌되었건, 시리즈를 위한 ‘설정파괴장치(?)’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시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사건이 장남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니만큼, 이번 작품이 사실상 첫 번째 이야기가 맞다고 생각하신다구요? 음~ 그렇군요. 하지만 정리된 자료를 살펴보니, 영화에서 언급되는 가족의 이름이 자료와 달랐는데요. 도대체 왜 그렇게 된 것인지 의문입니다. 실명이 언급되면 남은 가족들이 고소 할 것을 우려해서? 아니면 실제의 기록에서 벗어나 영화적 상상력을 펼치기 위한 장치? 그것도 아니라면 단순히 좀 더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하고 싶어서? 무슨 이유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시청자를 혼란에 빠뜨리기에는 충분했다고 적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가 재미있었는지 알고싶다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짜증났습니다. 위에서 적은 이유는 기본으로, 영화에서 펼쳐지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미리니름을 할 수도 없으니, 앞선 이야기가 ‘15세 관람가’였는데 반해 이번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기묘한 인간관계를 그린 작품이라고만 속삭여봅니다.

  

  앞선 영화에서도 그렇고 이번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문제를 피하기만 하는 종교인들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저는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집에서 살아가며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는 가족들이야 어찌되었건, 일단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 도망가는 모습이 보기 안타까웠는데요. 과연 그것을 ‘개인이기주의’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신의 종임을 자처하는 입장일지라도 결국 본능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나약함을 그리고 싶었던 것일지, 그것도 아니라면 ‘구마의식’과 관련하여 엄격한 지침이 내려와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답답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 당시 서양의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께 도움을 요청해볼까 하는군요.

  

  그럼, 영화 ‘더 휴먼 레이스 The Human Race, 2012’의 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분명 ‘아미티빌 호러 시리즈’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장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네 가지 밖에 없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도움을 주실 분 있으면, 살짝 찔러주셔도 감사하겠는데요. 아니면 오랜만에 비디오 대여점에라도 찾아가봐야 하는 건가……. 


TEXT No.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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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残穢 (ざんえ) 住んではいけない部屋, The Inerasable, 2015

원작 : 오노 후유미-소설 ‘잔예 殘穢, 2012’

감독 : 나카무라 요시히로

출연 : 다케우치 유코, 하시모토 아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14.

  

“우리는 사실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즉흥 감상-

  

  어느 날 지인분이 보고 싶은 영화가 조만간 개봉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검색 속에서 이 영화가 지인분이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알려드렸더니, 더욱 관심을 보이셨는데요. 저 역시 덩달아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M’이라는 사람이 초등학생일 때의 이야기로, 친척집에서 경험했던 기이한 이야기를 읽어주는 여인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것은 담당자에게 읽어주는 원고의 내용임이 밝혀지는데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사실 직업 소설가로, 반년 전부터 괴담 잡지에 연재를 하고 있었음을 알립니다. 한편, 지금부터 말하고자하는 것은 ‘2012년 5월’에 도착한 편지를 시작으로 벌어진 기묘한 경험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상담 겸 소제 제보로 시작된 인연이 계속되어, 결국 그것을 함께 조사하는 관계가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원제목을 보니 쇠잔할 잔残에 더러울 예穢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의미가 와 닿지 않아 영어제목인 The Inerasable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지울 수 없는’이라고 하는데요. 네? 영화 시작부분에 보면 제목을 풀이하고 있다구요? 음~ 그렇군요. 하지만 ‘예穢’에 대해서만 풀이를 하고 있었을 뿐 ‘잔残’은 별다른 풀이 없이 튀어나온 단어라, 영화의 내용과는 어떻게 적용시켜야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잔残’에 대한 다른 의미를 더 찾아보니, 오호! 그렇군요? ‘잔인할 잔, 남을 잔’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직역하면 ‘잔인하게 남아있는, 지울 수 없는 더러움’이 아닐까 하는데요. 더 멋진 해석이 가능하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스핀오프에 해당한다는 ‘귀담백경’이 조만간 개봉을 한다고 하던데,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다구요? 으흠. 제가 일본의 영상물을 챙겨보는 편이 아니라 확답을 드리기 힘듭니다. 다만, 나름대로 조사해봐서는 ‘미니시리즈’형식으로 2015년에서 2016년 동안 방영한 열 개의 이야기를 묶어 영화관에서 개봉할 것 같은데요. 원작인 경우 99개의 이야기이며, 그중 열 개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DVD로도 출시한 것 같지만, 국내에서는 당장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데요. 오늘 퇴근길에 책을 구했으니,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며 읽어볼까 합니다. 네? 아아. ‘귀담백경’ 또한 ‘잔예’의 작가가 쓴 것이라는 것 말고는 다른 정보가 없으니, 저와 함께 두 작품을 비교감상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즉흥 감상을 보니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일 것 같은데, 흩어진 이야기가 하나로 묶이는 이야기냐구요? 음~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시점은 ‘작가와 독자의 파트너쉽’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진행됩니다. 그런 동시에 액자식 구성으로 ‘다양한 괴담’이 등장하는데요. 처음에는 각각의 무서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사건을 조사해나가는 과정에서 그것들이 사실은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하지만 미리니름을 할 수는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영화만으로는 어딘가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원작으로도 음미해볼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아미티빌 2 Amityville II: The Possession, 1982’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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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James Brolin - Amityville Horror (아미티빌 호러)(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20th Century Fox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미티빌의 저주 The Amityville Horror, 1979

원작 : 제이 앤슨-소설 ‘The Amityville Horror: A True Story, 1977’

감독 : 스튜어트 로젠버그

출연 : 제임스 브롤린, 마곳 키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12.

  

“그 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즉흥 감상-

  

  작품은 검붉은 배경 속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어떤 집의 실루엣을 보여주는 것에 이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치는 어느 날 밤 일가족이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것이 ‘1974년 11월 13일. 롱 아일랜드 주 아미티빌’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은 잠시, ‘1년 후’ 새로운 가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주는데요. 행복하게 보이는 그들의 모습도 잠시, 남편을 중심으로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혹시 ‘신부님이 어떤 집에서 파리 떼의 습격을 받는 장면’이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냐구요? 그렇습니다. 드디어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는 들뜬 마음(?)도 잠시, 축성의식을 하기 위해 집에 들른 신부님이 경험하는 악몽이 펼쳐지자 막연한 기억속의 명장면이 바로 이 작품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제 나이보다 오랜 연식을 자랑하는 작품을 통해서도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파리 떼가 신부님을 괴롭혔다면 그건 ‘파리의 주인’이라 불리는 ‘바알-제붑’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이름을 불렸을지 궁금하다구요? 음~ 혹시 영화 ‘컨저링 2 The Conjuring 2, 2016’에서 ‘아미티빌’이 언급되며, 그곳에서부터 따라온 악마의 이름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게 아니라면, 이번 작품에는 ‘악마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작품 속에서 이름이 불렸던 것도 같은데, 혹시 ‘아미티빌 호러 시리즈’에서 악마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기억하시는 분 있으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미리니름을 해서는 안 되니 말이지요.

  

  애가 셋이나 있는 엄마가 스쿨 룩은 기본이요 심심하면 양갈래 머리를 하는 모습이 이상했는데, 저는 그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음~ 그 당시 미국의 패션 문화를 모르기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엄마의 심리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시각장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밝고 기운찬 모습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둡고 힘든 모습으로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위키피디아에 기록된 정보에 의하면 ‘제이 앤슨’이 그것을 소설로 적었고, 영화는 소설을 기반으로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거듭되는 각색 속에서 나름의 재해석이 들어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그런 사건이 있었다.’ 정도로만 작품을 받아들이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시리즈가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편이나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위키피디아에 정리된 내용만 보면 지금까지 13편의 영화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옵니다. 초기에 나왔던 두 편과 리메이크 말고는 정보를 찾아보기 힘든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왕 시리즈물을 시작했다면, 만들어진 순서로 만나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残穢 (ざんえ) 住んではいけない部屋, The Inerasable,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 딸아이의 상상 친구 이름으로 ‘조디’가 언급됩니다. 하지만, 그건 악마의 이름이라기보다 집안을 떠도는 소년 유령의 이름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한 것은 두 번째 이야기를 일단 만나보고 생각해볼까 합니다.


TEXT No.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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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헌팅 인 살렘: 악령의 마을 A Haunting in Salem, 2011

감독 : 쉐인 반 다이크

출연 : 빌 오버스트 주니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12.

  

“에. 그러니까 요지가 뭡니까?”

-즉흥 감상-

  

  작품은 천둥소리가 요란한 어느 날 밤. 욕조에 물을 받고 있던 남자에 이어, 누군가의 공격으로 일가족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마을의 새로운 보안관과 그의 가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하필이면 그들이 살게 될 집이 시작부분에서 일가족이 살해된 집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정을 전혀 모르던 가족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첫날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하더라는 것도 잠시, 그들은 집과 관련된 놀라운 역사적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사실 제목에 ‘살렘’이 들어있기에 소설 ‘살렘스 롯 Salem's Lot, 1975’과 관련된 이야기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집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자 영화 ‘아미티빌 호러 The Amityville Horror 시리즈’와 비슷한 종류인가 싶었는데요. 결국 가족을 괴롭히던 일의 진실이 밝혀지면서는 ‘세일럼의 마녀’와 관련된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는 이야기는 ‘마녀’에만 집중되지 않은, 뭐랄까요?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와 같은, ‘종합선물세트’를 맛볼 수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작은 제목을 보면 ‘악령의 마을’이라고 되어있던데, 정말 마을 단위의 이야기냐구요? 음~ 그렇다고도 할 수 있고, 또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무대가 되는 집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가족 이외의 사람들까지 죽어나갔기 때문인데요. 상영시간이 좀 더 길고, 출연진만 더 많았다면 정말 마을단위로 사람들이 죽어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도 ‘아빠’가 미쳐나가는 이야기냐구요? 음~ 아쉽게도 그 부분은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답을 드릴수가 없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해서는, ‘그대가 무엇을 상상하건, 다 벗어날 것이다!’라고 적어봅니다. 그러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데요. 한 가지 힌트만 드리자면, 재미를 보장해드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보고 싶은 분들은 ‘시간 죽이기 용’으로만 만나셨으면 하는군요.

  

  ‘세일럼의 마녀’가 도대체 뭐기에 이런 저런 작품에서 언급되는 거냐구요? 음~ 이 부분은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 만화, 게임을 통해서 알게 된 배경지식을 잠시 옆으로 밀어두시기 바랍니다. 대신 ‘미국의 역사’에 대한 ‘백과사전’을 먼저 확인해주실 것을 권하는데요. 이 지면을 통해 그것을 다 옮겼다가는 더 이상 감상문이 아니게 되니, 제가 생각하는 핵심만 옮겨보면 ‘주술에 대한 관념이 널리 퍼진 17세기. 뉴잉글랜드 청교도 사회에서 발생한 집단 히스테리로, 1692년 가을까지 20명 이상이 사형 집행을 당했고, 백 명 이상이 투옥된 사건’을 말합니다. 이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가치를 고수하던 집단과 새로운 상업 계층이 사회적·정치적 권력을 놓고 벌인 투쟁’이라는 관점을 좋아하는데요. 또 다른 의견 있으시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작품은 ‘세일럼의 마녀’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으흠. 사건의 시공간적 배경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비중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가 ‘세일럼의 마녀’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할 뿐이군요.

  

  그럼, 영화 ‘아미티빌의 저주 The Amityville Horror, 197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의 작품은, 이렇게 그동안 잊고 있었던 추억의 명작을 꺼내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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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teve Hanks - Echoes (에코스)(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Starz / Anchor Bay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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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저주받은 집 Echoes, 2014

감독 : 닐스 팀

출연 : 케이트 프렌치, 스티븐 브랜드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11.

  

“때로는 픽션이 진실을 속삭이기도 할 것이니.”

-즉흥 감상-

  

  약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잠을 자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마저도 더 이상 도움이 되지 못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인기 작가였는데요.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은 둘째로, 겨우 완성한 원고도 계속 퇴짜를 맞고 있었습니다. 결국 애인인 담당자와 함께 휴가를 떠나지만, 여차저차 홀로 인적이 없는 사막 위의 집에서 멍멍이와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요. 별다른 일이 없을 것으로만 예상하고 있던 어느 날, 그녀는 어떤 끔찍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결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 그런데, 답을 알려달라구요? 음~ 그게 저도 조금 헷갈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답이 아닌 추측을 적어볼 뿐인데요. 우선은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녀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시간이 흐른 뒤 글로 남기는 모습이라구요? 사실 그녀는 죽어서 ‘자신만의 천국’에서 지난날을 회고하고 있는 것이라구요? 네?! 여인과 유령이 하나로 융합된 결말이라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슬럼프에 빠진 시나리오 작가가 펼쳐 보이는 망상세계’라고 생각했는데요. 최근에 본 영화를 예로 들면 ‘빌로우 제로 Below Zero, 2011’가 있겠고, 옛날 작품 중에 떠올리면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를 적어보고 싶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소재에 가상의 인과관계를 설정하여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고 싶은데요. 혹시 또 다른 의견 있으시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choes를 번역하면 정말 ‘저주받은 집’이 되냐구요? 에이~ 설마요. Echoes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소리의 울림, 메아리, 반향, 반복, 공명’ 등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주받은 집’은 번안 제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을 고수하며 내용으로 제목을 설명해보면 이렇습니다. 각각의 사물들은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보면 아무런 연관이 없을지 몰라도, 작가의 독특한 관점에서 보면 각자의 사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하는데요. 반복되는 이야기들이 결국 공명현상으로 이어지고, 그것을 받아 적은 이야기가 이번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좀 더 알아듣기 쉽게 알려달라구요? 음~ 심증도 그 정도가 심해지면 하나의 사실처럼 느껴질 수 있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저주받은 집’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겉보기에는 전면 유리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핏빛으로 물든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집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지만 결국 비명횡사할 수밖에 없었던, 한 맺힌 여인의 영혼이 메아리치고 있었던 것인데요. 집과 융합된 그녀의 영혼이, 자신에게 닥쳤던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고자하는 노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것보다 더 멋진 해석이 가능하신 분은, 살짝 알려주시는 거 아시죠?

  

  글쎄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한편으로 끝날 거면 닫힌 결말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번 작품처럼 다음 생각의 여지를 남겨두고서도 2년간 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 때는 솔직히 화가 나는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후속 작에 대해 알고계신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헌팅 인 살렘: 악령의 마을 A Haunting in Salem,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휴~ 덥습니다. 뉴스를 들어보니 열대야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더 이상 무서운 영화가 무섭다는 기분이 들지 않아서 그런데, 뭐 좋은 방법이 있으면 정보를 공유 부탁드립니다.


TEXT No.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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