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 666 (1disc) - [할인행사]
존 무어 감독, 샤뮤스 데이비-핏츠패트릭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오멘 The Omen, 2006
원작 : 데이비드 셀처-소설 ‘오멘 The Omen, 1976’
감독 : 존 무어
출연 : 리브 쉐레이버, 줄리아 스타일즈, 미아 패로우, 데이빗 듈리스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8.04.08.




“설마 두 번째 이야기까지 리메이크 하는 건 아니겠지?”
-즉흥 감상-




  아아. 거듭 죄송합니다. 애니메이션 ‘키노의 여행 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병의 나라 病気の国 -For You-, 2007’에 대한 소개로 이어본다고 했지만, 이번 감상기록이 공식 666번째가 되는 관계로 그동안 벼르고 있던 작품이 하나 있었다는 것을, 방금 지인분이 생각나게 해주셔서 허겁지겁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었던 한편, 지겨워죽을 뻔 했다고도 말해고 싶은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무거운 배경음으로 천체를 관찰하기 시작한 어느 신부님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세 개가 한 묶음인 듯한 해성의 움직임이 발견됨에 ‘때가 임박했음의 징조’를 검토해 상부로의 보고가 있게 되는군요. 
  그런 한편, 아내의 출산 소식에 병원을 찾게 되는 한 남자가 있게 되는데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기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소식을 전해준 신부님은 남자에게 또 다른 아이의 탄생과 함께 그만 운명을 달리해버린 어미가 있음을 언급하며, 이것 또한 주님의 뜻이라며 그 아기를 키울 것을 권유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의 장을 열어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던 작품은, 영국 부대사로 임명받게 되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가게 되는 가족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요. 그런 행복도 잠시, 대사로 임명되었던 친구가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대사’로의 직위상승을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경사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다섯 살이 되면서부터 끔찍한 사건이 시작되기 시작하게 되고, 그것과 함께 경고되는 미래로의 비전은 계속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주인공을 혼란과 갈등의 한계선으로 밀어붙이게 되는데…….




  이번 작품에 대해 말해보라고 한다면, 2006년 6월 6일-세상에나 6이 세 번 겹친 날이라니!!-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첫 번째 이야기의 리메이크 판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부터는 그것이 많은 고민의 시간으로 바뀌고 말았는데요. 세월이 흘러 결국 만나본 작품은 위에서도 짧게 언급했지만, ‘다 알고 봐도 재미있었지만, 그렇기에 정말이지 지루했던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앞서 제작되었던 작품들과의 비교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요. 확실히 촬영 기술면이나 이야기의 진행 방식은 이번에 만나본 작품이 훨씬 우수했으며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오멘 The Omen. 1976’의 인상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는지, 앞선 ‘오멘’ 시리즈를 접하지 않고 보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는 내내 ‘이 부분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되겠지?’상태가 되었었기에 보다가 조는 줄 알았지 뭡니까. 
  으흠? 거기에 영화 ‘오멘 4 Omen IV: The Awakening, 1991’의 감상기록은 보이는데, 그보다 먼저 만나본 세 편의 영화 ‘오멘’과 소설 판에 대한 감상기록이 작성되어있지 않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을 뿐, 작품이 가진 이야기의 심각성이 현재의 ‘종말론’과 그 초점이 호환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게 되었던바. 고전명작을 재구성해본다는 것은 좋은 취지였을지라도 ‘할 거면 제대로 해주시겠어요?’라고 한소리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도 원작을 말아먹어버리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게 신경 쓴 흔적이 가득 넘쳐나는 작품을 제작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노 모씨가 예언했다는 세기말이 지나가고도 어느덧 10주년이 다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갔기에 끝났음’에 아닌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기분이 드는 ‘세기말’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또 어떤 마침표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인가요? 글쎄요. 저는 일단 조만간 개봉 예정인 ‘The X Files 2, 2008’에서 또 하나의 가능성을 꿈 꿔 보며, 이번 기록을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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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스타터 2(Firesterter 2 : Rekindled)
워너브라더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초능력 소녀의 분노 2 Firestarter 2: Rekindled, 2002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저주 받은 천사 Firestarter, 1980’
감독 : 로버트 이스코브
출연 : 마구에리트 모로, 말콤 맥도웰, 데니스 호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8.04.06.




“때로는, 과거가 되살아나기도 한다.”
-즉흥 감상-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곳 잘 잊어버리는 성격인지라 귀찮아서라도 이 작품이 감상기록을 작성하기 전에 어이없게 소멸되어버렸던 기록을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 ‘다시 보면 더 좋지 아니한가?’라는 신념 때문이었는데요. 아무튼, 다시 한 번 장대한 변주곡을 경험하게 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새하얀 눈이 덮인 겨울의 어느 날. 그저 평화로운 한 가정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집으로 느닷없이 무장병력이 침투하는 것에 이어, 엄마가 죽임을 당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악몽에서 깨어나는 한 처자의 모습이 있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것 또한 악몽의 연속임에 불붙은 침대에서 또 한 번 깨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사라져버린 전설의 소녀를 찾아 나서게 되는 한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 갖게 되는데요. 자신의 과거를 찾아 나서던 그녀와 공통의 목표로 만남의 시간을 가지게 됨에, 이야기는 ‘레인버드’라는 이름과 함께 ‘랏 식스’와 관련된 어떤 비밀 실험이 현재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는 고발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과 함께하던 여학생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남자는 어떻게든 그녀를 도와주려 노력하게 되지만, 그녀는 과거의 악몽이 세월을 뛰어넘어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에, 맞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과거에 종속될 것인가 갈등의 시간을 가지게 되지만…….




  전체 러닝 타임은 공식 168분. 쉽게 말해면 3시간이 조금 못되는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알아보니 TV영화용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소개가 되어있더군요.




  내용은 원작과 그것을 기반으로 만들었던 영화 ‘초능력 소녀의 분노 Firestarter, 1984’의 뒤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지만, 시대상의 기술력 차이인지 제작자의 의도 때문인지 이것 자체를 하나의 오리지널로서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을 세워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편의 내용을 몰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앞선 이야기를 곳곳에 배치해 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부분적으로 원작과 다른 설정이 보이기는 하나 무난한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기에 제작진 여러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특히 ‘불꽃’의 표현은 약간 이상하긴 해도 전반적으로는 더욱 화려하고도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앞선 작품들을 통해 ‘죽었다’고 생각되었던 인물들을 다시 살려냄으로 인해서인지, 발전되는 기술력으로 재구성되었다는 것에 눈은 즐거웠지만 진부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같은 원작자의 또 다른 ‘초능력 소녀의 분노’를 다룬 작품인 ‘캐리 Carrie’ 또한 2002년으로 새롭게 제작되었다고 하니, 조만간 만나볼 생각에 앞서 이번 작품처럼 부디 ‘발전된 방향’으로의 재구성이 있기를 약간의 걱정과 함께 기대해보려 합니다.




  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번 작품에 대한 조사를 더 해보니, ‘파이어 스타터 2’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DVD로 정식 출시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는 생고생해서 소환의식을 마쳤는데, 이렇게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었다니!! 지금은 ‘품절’상태로 되어있지만, 파일 상태로 가지고 있는 것은 엄연히 불법인지라 언젠가는 정식 출시품으로 수집을 소원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그럼 이어서 소개해볼 작품은, 오오! ‘키노의 여행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두 번째 극장판 ‘병의 나라 病気の国 -For You-, 2007’가 되겠습니다!! 


TEXT No.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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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들의 새벽 - [초특가판]
조지 A. 로메로 감독, 데이빗 엠쥐 외 출연 / 피터팬픽쳐스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 - 시체들의 새벽 George A. Romero's Dawn Of The Dead, 1978
감독 : 조지 로메로
출연 : 데이비드 엠지, 켄 포리, 스콧 H. 라이니거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8.04.04.




“인간은 좀비보다 무서웠다?!”
-즉흥 감상-




  기본 하루 일정도 끝났겠다. 급한 과제도 다 했겠다. 점심 겸 저녁으로 도시락까지 먹어버린 저는,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아 영화를 한편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만나본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Night Of The Living Dead, 1968’의 다음이야기로 많은 말을 들었던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요. 발전됨의 흥분과 뜻 모를 지겨움을 동시에 선사해준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잠을 설치며 깨어나는 한 여인과 죽은 자들이 살아나 거리를 활보한다는 사실에 공포와 혼란으로 소란스러운 어떤 방송국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한편, 어떤 사건 현장에 침투준비를 마친 경찰부대의 모습에 이어, 결국 건물 안으로 들어선 그들은 살아있는 사람 다음으로 죽음에서 돌아온 ‘그것’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저주받은 각각의 상황에서 탈출을 감행하게 된 넷은, 기나긴 시간의 이동 속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예상한 것 보다 훨씬 광범위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어떤 쇼핑센터의 지붕에 착륙하게 되는 것으로 그들만의 안식처를 만들어가기에 이르는데요. 외부로부터의 침입에 완벽하게 수비했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그것’ 이외에 살아있는 인간들의 습격이 있게 되자, 그들은 삶과 죽음이라는 선택에 갈등하게 되지만…….




  아아. 정말 장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일반 영화들과 같이 1시간 30분 정도를 예상하고 휴식을 취한다는 기분으로 만나본 작품이었는데, 세상에나! 2시간 20분 정도의 러닝타임이었다는 사실에, 영화가 끝나자마나 짐을 싸서 스쿨버스를 향한 질주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보니, 제가 본 것은 두 번째로 장시간 필름인 디렉터스컷-139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글쎄요. 앞서 만들어진 작품과는 달리 ‘총천연색’이었다는 사실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나볼 수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내용은 위의 줄거리에서 말할 것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와 어슬렁거리기 시작하며, ‘그것’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고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대혼란이 발생하게 된다는 상황 설정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들의 분투기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렇기에 앞선 작품과의 비교과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이 되겠습니다만, ‘흑백’영화 고전의 향기가 아닌 좀 더 사실적인 현장감을 주기위한 ‘총천연색’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기는 했지만, 결론에 이르는 과정은 앞선 작품의 마지막이 더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는 평가를 내려 볼까 합니다.




  약간은 지겨운 감이 없지 않은 긴 시간 동안,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그것’들 중 흑인일 경우 ‘시체상태일 때는 백인이 되는 구나~’와 같은 농담은 둘째로 넘기고, 쇼핑센터에서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었는데요. 처음에는 광기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것’들을 처리해나가며, 상황이 일단락되었을 때는 그저 행복하고 사치스러운 삶의 모습을 보였다가도, 결국 더 이상의 발전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삶의 의욕을 점점 잃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들 또한 산체로 ‘그것’이 되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음~ 그래도 앞선 작품이 더 기억에 남더라는 것 말고는 딱히 더 적을 말도 없게 되는군요.




  그럼, 오랜만에 두고두고 생각해볼만한 영화라 판단이 선 ‘숲에 한 남자가 떨어졌을 때 When A Man Falls In The Forest, 2006’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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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시즌 3 박스세트 - 아마레이 케이스
20세기폭스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3, 1991~1992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8.04.03.




“이야기는 진화하고 있었다!!”
-즉흥 감상-


  ‘심슨 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2007’을 보고난 다음. 얼마 있지 않아 TV시리즈의 세 번째 묶음까지 마침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른 말 할 것 없이 작품의 소개로 곧장 이어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여덟 살 생일을 앞둔 리사의 걱정과 분홍 물이 든 옷을 입고 출근 했다가 여차저차 정신병원에까지 들어가게 된 호머의 이야기로 우선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애국심’을 주제로 열리게 된 백일장에 당선된 리사로 인해 워싱턴에 가게 된 심슨 가족, 약국을 그만두고 왼손잡이들을 위한 가게를 열게 된 옆집 이웃 플랜더스와 관련된 호머의 갈등, 너무나도 상쾌한 아침의 시작과는 달리 겁나게 꼬이기 시작한 하루를 통해 결국에는 ‘살인자’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 바트, 절친하다고 믿었던 밀하우스의 생일 파티에서 외면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되는 바트와 임계점에 다다른 원자로를 우연히 멈추게 됨에 스프링필드의 안녕을 지켜 졸지에 영웅이 되어버린 호머, 광대 크러스티의 누명을 벗겨줬던 보답으로 약속되었던 저녁식사 초대로 밝혀지게 되는 크러스티의 슬픈 과거, 할로윈 특집으로 사탕을 많이 먹게 된 리사, 바트, 호머가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악몽, 리사의 학예회를 망친 대가로 망아지를 선물하게 된 호머가 그 돈을 충당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게 되고, 아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호머의 분투기, ‘불타는 호머’라는 술의 발견이 ‘불타는 모’라는 이름으로 각광을 받게 되자 그만 질투에 불타버리는 호머, 삶에 대한 회의를 경험하게 된 번즈 사장이 원자력 발전소를 팔아버리게 됨에 발생하게 된 사건, 마지의 임신에 대한 걱정으로 호머와 마지가 결혼하게 된 이야기기가 나오는 등 스프링필드에 살고 있는 심슨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게 되는데…….




  우오~ 나름대로 열심히 줄여본다고 노력했지만, 이번에도 반 정도만 요약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작품 자체가 어떤 대단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 회마다 25분이 안 되는 러닝타임 속에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된다는 사실에 그저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글쎄요. 이렇게 시트콤 타입의 애니메이션은 미국 것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중요한 것을 적어본다면, 가사 일에 결국 ‘인내’의 한계를 느낀 마지가 휴가를 떠나버린 이야기와 크러스티에게 누명을 씌웠던 사이드쇼 밥의 출소에 이은 마지의 자매인 셀마와의 결혼 이야기는 둘째로, 지난 시즌에서 겨우 만난 이복형제를 성공에서 파멸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린 호머를 다시 찾아온 형 허브가 성공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게 되는 이야기였는데요. 그건 가장 마지막의 이야기이니 자세한 것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해보는군요.




  그러고 보니 이번 시즌에서 가장 시선을 끌었던 것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의 명장면으로 시작의 문을 열었던 여덟 번째 이야기였는데요. 그런 추억의 명작에 대해 아직 감상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기에 조만간 다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시즌’으로만 따지만 벌써 3년째의 이야기. 하지만 앞선 이야기들과의 ‘약간의 이어짐’을 제외하고는 평행차원의 시간대이야기인양 그저 변화 없는 스프링필드와 심슨가족의 이야기는, 현재 방영중인 19시즌까지 또 어떤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펼쳐 나갈 것인지 기대를 해보며 감상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그럼, 어디보자. 이어서 소개해볼 작품은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 - 시체들의 새벽 George A. Romero's Dawn Of The Dead, 1978’이 되겠습니다. 
 

TEXT No.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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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외침
존 해리슨 감독, 데보라 해리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공포의 3일 밤 Tales From The Darkside: The Movie, 1990
감독 : 존 해리슨
각본 : 스티븐 킹, 마이클 맥도웰, 조지 로메로, Mcihael McDowell
출연 : 데비 해리, 크리스찬 슬레이터, 데이빗 요한슨, 윌리암 힉키 등
등급 : R       
작성 : 2008.03.06.


“선善은 언제나 승리한다?!”
-즉흥 감상-




  과제를 빨리 해치워버려야겠다는 욕심에 ‘공공도서관의 지적자유, 2002’라는 책을 서둘러 읽고 열심히 감상기록을 작성하고는 있었다지만, 도무지 자정이 되기까지 완성을 할 수 없다는 걱정이 앞서게 되자 원래 소개를 하기로 했던 이번 작품의 기록을 다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TV에서도 방영했으며, ‘어둠속의 외침’라는 제목으로 비디오까지 출시되었다는 정보가 보이는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음악소리와 함께 그저 산뜻한 기분이 드는 어느 마을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름다우신 여인 한분이 집으로 돌아와 식사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여인이 집안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무엇인가 신경을 자극하던 문을 결국 여인이 열게 되자, 문 너머로 한 소년이 감금되어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요리재료가 될 운명에 처해진 소년은 나름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 시간을 벌기 위해서 여인에게 책에서 읽어주게 되는데요. 그 첫 번째 이야기로, 대학교의 기숙사로 운반되어온 ‘미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을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미라의 몸속에서 발견된 쪽지로 인해 미라가 살아 움직이게 되면서 케첩파티가 시작되게 되지만…… [LOT 249],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는, 늦은 밤의 시간. 저택으로 초대된 살인청부업자가 받게 되는 의뢰가 있게 됩니다. 그것은 그동안 집안사람들을 다 죽여 버렸다고 생각되는 검은고양이를 제거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The Cat from Hell],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로, 늦은 밤의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만들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안자 다 부셔버리고는 술집을 찾게 되는 한 남자가 있게 됩니다. 그렇게 만땅으로 들이킨 그가 술집주인과 함께 술집을 나서던 중,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주인이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괴물은 주인공을 처리해버리는 대신 자신을 목격한 것을 평생 말하지 않을 것을 약속받게 되지만…… [Lover's Vow],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가 끝나고 요리시간이 다가온 소년은 최후의 카드를 끄집어내게 되는데…….




  오오. 크핫핫핫핫.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이야기는 묘하게 눈에 익다 싶어 확인하게 되었던 것이 이 작품이 TV에도 방영했었다는 사실이었는데요. 그래도 이어지던 두 이야기는 처음 보는 것 같아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 보면, 첫 번째 이야기에서 눈에 익은 배우가 나왔고 이번 편과 비슷한 다른 작품을 많이 접하다보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것은 아니었을까 합니다. 
  거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정보들이 저를 혼란에 빠뜨리기에 계속 조사를 해보니 ‘Tales From The Darkside, 1984’라는 TV시리즈가 먼저 있었고, 그 작품에 대한 영화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그 시리즈를 확인 할 길이 없으니 앞서 만들어진 시리즈물에서 몇 편을 따로 묶어 이 작품이 만들어진 것인지 이 작품이 그 자체로 오리지널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작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 혹 있으시다면 가르침을 받아봤으면 해 봅니다.




  사실, 영화 ‘크립쇼 3 Creepshow III, 2006’의 정보를 찾던 중에 이번 작품에 대해 ‘Creepshow 3’라고도 불렸다는 정보를 입수했었기에 직접 확인해보게 되었던 것인데요. 비록 ‘크립’이라는 악마형상의 존재가 등장하진 않았지만, 이야기의 구성 방식 면에서 공식적 ‘크립쇼 3’보다 훨씬 ‘크립쇼’ 다웠다고 적어봅니다.




  후우. 방금, 기분이 천상을 비행하다가 세상의 바닥으로 곤두 박칠 치는 경험을 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야기를 지금 적어보자면 우울한 결말이 나버릴 것 같으니 ‘크립쇼’라는 만화책 아니,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두꺼운 책 ‘Tales From The Darkside’가 실제의 책이며 제 눈앞에 당장 있었으면 소원해보며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635

 
[예지독서회]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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