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시즌 3 박스세트 - 아마레이 케이스
20세기폭스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3, 1991~1992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8.04.03.




“이야기는 진화하고 있었다!!”
-즉흥 감상-


  ‘심슨 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2007’을 보고난 다음. 얼마 있지 않아 TV시리즈의 세 번째 묶음까지 마침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른 말 할 것 없이 작품의 소개로 곧장 이어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여덟 살 생일을 앞둔 리사의 걱정과 분홍 물이 든 옷을 입고 출근 했다가 여차저차 정신병원에까지 들어가게 된 호머의 이야기로 우선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애국심’을 주제로 열리게 된 백일장에 당선된 리사로 인해 워싱턴에 가게 된 심슨 가족, 약국을 그만두고 왼손잡이들을 위한 가게를 열게 된 옆집 이웃 플랜더스와 관련된 호머의 갈등, 너무나도 상쾌한 아침의 시작과는 달리 겁나게 꼬이기 시작한 하루를 통해 결국에는 ‘살인자’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 바트, 절친하다고 믿었던 밀하우스의 생일 파티에서 외면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되는 바트와 임계점에 다다른 원자로를 우연히 멈추게 됨에 스프링필드의 안녕을 지켜 졸지에 영웅이 되어버린 호머, 광대 크러스티의 누명을 벗겨줬던 보답으로 약속되었던 저녁식사 초대로 밝혀지게 되는 크러스티의 슬픈 과거, 할로윈 특집으로 사탕을 많이 먹게 된 리사, 바트, 호머가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악몽, 리사의 학예회를 망친 대가로 망아지를 선물하게 된 호머가 그 돈을 충당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게 되고, 아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호머의 분투기, ‘불타는 호머’라는 술의 발견이 ‘불타는 모’라는 이름으로 각광을 받게 되자 그만 질투에 불타버리는 호머, 삶에 대한 회의를 경험하게 된 번즈 사장이 원자력 발전소를 팔아버리게 됨에 발생하게 된 사건, 마지의 임신에 대한 걱정으로 호머와 마지가 결혼하게 된 이야기기가 나오는 등 스프링필드에 살고 있는 심슨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게 되는데…….




  우오~ 나름대로 열심히 줄여본다고 노력했지만, 이번에도 반 정도만 요약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작품 자체가 어떤 대단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 회마다 25분이 안 되는 러닝타임 속에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된다는 사실에 그저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글쎄요. 이렇게 시트콤 타입의 애니메이션은 미국 것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 중요한 것을 적어본다면, 가사 일에 결국 ‘인내’의 한계를 느낀 마지가 휴가를 떠나버린 이야기와 크러스티에게 누명을 씌웠던 사이드쇼 밥의 출소에 이은 마지의 자매인 셀마와의 결혼 이야기는 둘째로, 지난 시즌에서 겨우 만난 이복형제를 성공에서 파멸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린 호머를 다시 찾아온 형 허브가 성공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게 되는 이야기였는데요. 그건 가장 마지막의 이야기이니 자세한 것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해보는군요.




  그러고 보니 이번 시즌에서 가장 시선을 끌었던 것은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의 명장면으로 시작의 문을 열었던 여덟 번째 이야기였는데요. 그런 추억의 명작에 대해 아직 감상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기에 조만간 다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시즌’으로만 따지만 벌써 3년째의 이야기. 하지만 앞선 이야기들과의 ‘약간의 이어짐’을 제외하고는 평행차원의 시간대이야기인양 그저 변화 없는 스프링필드와 심슨가족의 이야기는, 현재 방영중인 19시즌까지 또 어떤 교훈적인(?) 이야기들을 펼쳐 나갈 것인지 기대를 해보며 감상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그럼, 어디보자. 이어서 소개해볼 작품은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 - 시체들의 새벽 George A. Romero's Dawn Of The Dead, 1978’이 되겠습니다. 
 

TEXT No. 661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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