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외침
존 해리슨 감독, 데보라 해리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공포의 3일 밤 Tales From The Darkside: The Movie, 1990
감독 : 존 해리슨
각본 : 스티븐 킹, 마이클 맥도웰, 조지 로메로, Mcihael McDowell
출연 : 데비 해리, 크리스찬 슬레이터, 데이빗 요한슨, 윌리암 힉키 등
등급 : R       
작성 : 2008.03.06.


“선善은 언제나 승리한다?!”
-즉흥 감상-




  과제를 빨리 해치워버려야겠다는 욕심에 ‘공공도서관의 지적자유, 2002’라는 책을 서둘러 읽고 열심히 감상기록을 작성하고는 있었다지만, 도무지 자정이 되기까지 완성을 할 수 없다는 걱정이 앞서게 되자 원래 소개를 하기로 했던 이번 작품의 기록을 다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TV에서도 방영했으며, ‘어둠속의 외침’라는 제목으로 비디오까지 출시되었다는 정보가 보이는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음악소리와 함께 그저 산뜻한 기분이 드는 어느 마을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름다우신 여인 한분이 집으로 돌아와 식사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여인이 집안에 들어서기도 전부터 무엇인가 신경을 자극하던 문을 결국 여인이 열게 되자, 문 너머로 한 소년이 감금되어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요리재료가 될 운명에 처해진 소년은 나름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 시간을 벌기 위해서 여인에게 책에서 읽어주게 되는데요. 그 첫 번째 이야기로, 대학교의 기숙사로 운반되어온 ‘미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을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미라의 몸속에서 발견된 쪽지로 인해 미라가 살아 움직이게 되면서 케첩파티가 시작되게 되지만…… [LOT 249],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는, 늦은 밤의 시간. 저택으로 초대된 살인청부업자가 받게 되는 의뢰가 있게 됩니다. 그것은 그동안 집안사람들을 다 죽여 버렸다고 생각되는 검은고양이를 제거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The Cat from Hell],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로, 늦은 밤의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만들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안자 다 부셔버리고는 술집을 찾게 되는 한 남자가 있게 됩니다. 그렇게 만땅으로 들이킨 그가 술집주인과 함께 술집을 나서던 중,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주인이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괴물은 주인공을 처리해버리는 대신 자신을 목격한 것을 평생 말하지 않을 것을 약속받게 되지만…… [Lover's Vow],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가 끝나고 요리시간이 다가온 소년은 최후의 카드를 끄집어내게 되는데…….




  오오. 크핫핫핫핫.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이야기는 묘하게 눈에 익다 싶어 확인하게 되었던 것이 이 작품이 TV에도 방영했었다는 사실이었는데요. 그래도 이어지던 두 이야기는 처음 보는 것 같아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 보면, 첫 번째 이야기에서 눈에 익은 배우가 나왔고 이번 편과 비슷한 다른 작품을 많이 접하다보니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것은 아니었을까 합니다. 
  거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정보들이 저를 혼란에 빠뜨리기에 계속 조사를 해보니 ‘Tales From The Darkside, 1984’라는 TV시리즈가 먼저 있었고, 그 작품에 대한 영화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그 시리즈를 확인 할 길이 없으니 앞서 만들어진 시리즈물에서 몇 편을 따로 묶어 이 작품이 만들어진 것인지 이 작품이 그 자체로 오리지널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작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 혹 있으시다면 가르침을 받아봤으면 해 봅니다.




  사실, 영화 ‘크립쇼 3 Creepshow III, 2006’의 정보를 찾던 중에 이번 작품에 대해 ‘Creepshow 3’라고도 불렸다는 정보를 입수했었기에 직접 확인해보게 되었던 것인데요. 비록 ‘크립’이라는 악마형상의 존재가 등장하진 않았지만, 이야기의 구성 방식 면에서 공식적 ‘크립쇼 3’보다 훨씬 ‘크립쇼’ 다웠다고 적어봅니다.




  후우. 방금, 기분이 천상을 비행하다가 세상의 바닥으로 곤두 박칠 치는 경험을 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야기를 지금 적어보자면 우울한 결말이 나버릴 것 같으니 ‘크립쇼’라는 만화책 아니,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두꺼운 책 ‘Tales From The Darkside’가 실제의 책이며 제 눈앞에 당장 있었으면 소원해보며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635

 
[예지독서회]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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