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종사 馗降粽邪2, The Rope Curse 2, 2020

감독 료 시한

출연 이강생베라 첸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1.01.09.

  

누가 그대를 기억해 줄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이 물든 공간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중얼거림과 함께 검붉은 실루엣으로 모습을 보이는 올가미에 목을 거는 사람으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그리고 귀사부에 대한 설명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지독한 저주로 오염된 공간을 정화하기 위해 폐건물로 들어서는 다른 사람들을 보이는데요예상을 벗어난 저주의 힘에 그들의 스승님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한편친구들의 꾐에 빠져 무서운 영상을 찍게 된 여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그녀는 사실 무엇인가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그런 능력으로 인해 귀사부 사건에 엮이고 마는데…….

  

  2편은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지만, 1편은 어떻게 볼 수 있냐구요저도 그게 궁금합니다혹시 정식으로 앞선 이야기를 만나는 방법을 알고 있는 분은 따려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종사 粽邪를 사전에서 찾아보았지만 뜻풀이가 보이지 않습니다그래서 한자를 하나씩 풀어보면 주악 종에 간사할 사라고 나오는데요. ‘주악은 떡의 종류라고 하는데그렇다고 사악한 떡이라고 하니 이상한 의미가 되는 것 같고으흠? ‘종 에는 조각이나 각서의 의미도 있다구요그렇게 보면 사악함이 깃든 주문 또는 조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영화에서는 저주의 주문과 물건이 등장하니 그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긴 한데으흠혹시 이 부분에 도움을 주실 분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름의 역경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인 것까지는 알겠는데그렇다고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감이 오지 않으니 도와달라구요사실은 말입니다감상문을 쓰려고 하니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영화를 다시 봤습니다하지만 주인공의 사연에 감정이입이 안 되는 건 오랜만이었는데요소문으로는 앞선 이야기와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당장 1편을 구해볼 방법이 없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영화의 마지막에서 다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자 문득 한때 재미있게 봤던 웹툰의 대사인 내가 너를 기억하마가 떠올랐습니다비록 다른 형태로 함께하게 되었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어찌 되었든 사람이 죽었는데 애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적은 것인데요이걸 단순히 문화의 차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특수직종 종사자들의 자세가 일반인과는 다르다고 해야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종사 粽邪는 일단 그렇다 치고 한자 제목 중 馗降은 어떤 의미냐구요한자를 풀어보니 광대뼈 규()’에 내릴 강(항복할 항)’이라고 하는데요영화의 내용으로 생각하면 구항이라 쓰고 귀신이 내려오다로 해석해야 할 것 같은데으흠한알못인 저는 이 부분 또한 다른 전문가분께 의미를 물어보고 싶습니다다음 영화에서 보면이 영화의 제목이 종사 2-귀왕의 강림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혹시 모르니 말이지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내용의 이해를 위해서라도 1편을 만나봐야겠습니다.

  

  덤. MG 발바토스를 조립하고 있습니다한 달에 하나씩 조립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구요. 1월은 1형태를 조립 중입니다.



TEXT No. 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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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파트 209 1BR, 2019

감독 데이빗 마머

출연 니콜 브리든 블룸자일스 맷트리테일러 니콜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1.01.08.

  

그대가 인간인 이상,

사회라는 시스템은 그대와 함께 할 지어니.”

-즉흥 감상-

  

  영화는 평화롭게만 보이는 세상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살짝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인 여인을 보이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기적 같은 확률로 다가구 맨션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얻는 데 성공하는데요처음에는 낯선 환경이라 자신이 예민하다고 생각했지만망상이지 않을까 하는 현실이 사실이 되며 충격과 공포에 빠져버리는데…….

  

  ‘1BR’을 번역하면 아파트 209’이 되는 거냐구요그럴 리가요. ‘1BR’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One Bedroom’의 약어라고 나오며우리식으로 다시 적으면 원룸이 되겠는데요. ‘아파트 209’라는 것은, ‘1BR’이라고만 적으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은 관객을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제목을 보면 주인공이 구한 집이 209호라는 건 어디에 언급되냐구요그러게요저도 주인공이 몇 호에 살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영화를 몇 번이나 돌려봤습니다하지만 210호나 214호 정도만 계속 눈에 들어오지 209호가 보이질 않았는데요감상문을 쓰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살펴보니영화 초반에 오픈 하우스라고 표시된 방으로 209호실의 문이 나왔습니다그리고 이 작품에서의 오픈 하우스란 우리식으로 빈 방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건 사실 영화의 결말을 보고 떠올린 생각을 적은 것인데요이 부분은 어떻게 적어도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그래도 힌트를 살짝 적어보면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은 지금 자유롭습니까?

  

  이거 다단계나 사이비종교에 대한 이야기냐구요글쎄요물건을 파는 행위를 통해 피라미드식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는 내용도 아니었고그렇다고 휴거를 목표로 사람들을 모으는 이단에 관한 내용도 아니었습니다그저 구성원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 세뇌하는 사람들이 있고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요다르게 적으면완벽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실험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뭔가 설명이 어렵게 느껴지는데이 작품과 함께 보면 좋을 다른 작품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처음에는 영화 슬립타이트 Mientras duermes, Sleep Tight, 2011’를 떠올렸습니다그러다가 미드소마 Midsommar, 2019’같이 진행되는 건가 싶다가도당장은 제목이 떠오르지 않은 다양한 영화를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을 함께 생각하며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규칙에 순종하기만 하면 의식주는 물론인생의 반려자평생직장이 제공되는 공동체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모태솔로라도 연인이 생기는데 싫어할 리 없지 않겠냐구요평생직장이 거저 생기는 걸 마다할 사람이 있겠냐구요공짜면 뭐든지 좋다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하지만 그렇게 좋아 보이는 조건이라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주인공의 관점에서 맛볼 수 있었는데요저 같아도 주인공과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무엇보다도 바라고 있던 것이너무나도 좋은 조건으로 앞에 나타났을 때무턱대고 덥석 물기보다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게 기본인 건 다들 아시죠?

 

TEXT No. 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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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2disc) - 엽서(4종)
장재현 감독, 이정재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사바하 娑婆訶, SVAHA: THE SIXTH FINGER, 2019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박정민이재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21.01.07.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즉흥 감상-

  

  영화는 ‘2014년 강원도 영월이라는 안내와 함께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기이한 일화를 속삭이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한편 사이비종교에 대해 강의 중인 목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 이야기는, ‘사슴동산이라는 종교단체를 조사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데요처음에는 지금까지는 크고 작은 사이비종교와 다를 게 뭐가 있겠냐 싶어 했지만조사를 거듭할수록 판의 넓이와 깊이가 남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일본 만화를 많이 보셨다는 분들에게는 소와카가 더 익숙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아무튼사전에서 의미를 옮겨오면 원만한 성취라는 뜻으로진언의 끝에 붙여 그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말.’이라고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아멘 Amen’과 비슷하게 사용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적으면 기분 나빠할 분 계실까요?

  

  그럼 작은 제목인 ‘THE SIXTH FINGER’는 어떤 의미냐구요직역하면 육손이입니다한 손에 손가락이 여섯 개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전 세계적 토속신앙에 살짝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손가락이 다른 사람보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격화에서 마녀사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보셨을 것입니다요즘에야 그것을 다지증이라고 부르지만이번 작품에서는 그 대상을 신격화하는 모습으로 연출되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즉흥 감상은 제목의 풀이일 뿐 제 감상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 않냐구요그렇기도 하지만그렇지 않기도 합니다분명 제목의 풀이가 맞습니다그런 동시에 영화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의미라고 받아들인 저의 감상이었는데요단어의 의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복잡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연출한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영화도 그렇고 이 감상문도 그렇고 도통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알기 쉽게 풀이를 해달라구요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제가 모르는 일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부학적으로 영화를 분석한 분의 기록을 따로 찾아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그래도 글쓴이만의 받아들임이 있지 않겠냐구요부족한 식견으로 몇 자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정말 복잡하게 보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하지만 논리적 흐름만 보면 아주 단순합니다예언이 있었습니다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하지만 그것은 현실이 되어버립니다참 쉽죠그런데 그 논리의 밖에 있는 사람들의 개입으로 이야기는 한없이 복잡해집니다이는 하나의 사과를 두고 사람마다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매우 단순한 이야기인 동시에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이라 받아들였습니다.

  

  영화를 보면 다양한 종교가 언급되는데우리나라는 기독교의 나라 아니었냐구요글쎄요이 부분은 건국신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훑어보시기 바랍니다그러면 정말 다양한 종교의 파도가 쳤다는 걸 엿볼 수 있는데요다문화 시대가 되어버린 요즘다양성을 향한 열린 마음은 필수인 거 아시죠?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어제의 폭설로 인한 빙판길 사태에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사고 없으시길 바랍니다.


TEXT No. 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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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리스 인 보더랜드 今際のアリス, Alice in Borderland, 시즌1, 2020

원작 아소 하로-코믹 아리스 인 보더랜드 今際のアリス, Alice in Borderland, 2010~2016’

편성 넷플릭스

출연 야마자키 켄토츠치야 타오무라카미 니지로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21.01.06.

  

그들은 과연 이상한 나라에서의 탈출에 성공할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게임을 하고 있는 청년이 동생과 아버지의 잔소리를 참다못해 집에서 나와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러던 중 작은 사고를 치고 건물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다시 나왔더니거리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놀라는데요영문을 몰라 헤매던 중 어떤 건물에 들어서니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고그들은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생존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거 원작이 만화책이었냐구요그러게요저는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가 만들어졌으니여러 형태로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 확인해보았습니다그러자 만화책이 원작이고, 2014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었는데요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았지만실사 드라마가 방영했으니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초반에는 나름 괜찮았는데회가 거듭될수록 아쉬움이 커져갔습니다주인공이 머리가 좋다는 건 그의 방안에 굴러다니던 책과 집안의 분위기만 봐도 알 수 있었지만위기의 순간 발현되는 그의 능력은 설득력과 공감대가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는데요주변 인물과 배경설정에 적응되기 무섭게 빨리 진행되는 이야기는 따라가기 힘들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이거 시즌 2가 만들어지는 거냐구요그렇다고는 하는데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답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나 개봉이 미뤄지고 있는 작품은 물론다음 시즌을 기약했다가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시즌1의 마침표를 그렇게 찍어놨으면 당연히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와야 하겠지만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이라고만 적어보는군요.

  

  이 작품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今際のアリス을 직역하면 최후(또는 임종)의 나라의 아리스가 됩니다그리고 영어 제목인 ‘Alice in Borderland’을 직역하면 국경(또는 중간)지역의 앨리스가 되겠는데요주인공과 친구들이 처한 상황이 마치 인간을 제외한 모든 걸 그대로 복제한 세상 같다는 점에서 이런 제목이 된 것이 아닐까 싶은데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가 통째로 미래로 이동한 이런 비슷한 작품이 있었지 않냐구요혹시 코믹 표류교실 漂流敎室, 1972~1974’을 말하시는 걸까요아무튼개인적으로는 코믹 간츠 ガンツ, GANTZ, 2000~2013’을 떠올리며 이번 작품을 만났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떠셨을지 궁금해집니다분명 언급된 두 작품 말고도 영화 랭고리얼 The Langoliers, 1995’처럼 인적이 사라진 중간지대(?)에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래서 주인공 일행은 이상한 나라에서의 탈출에 성공하냐구요글쎄요이 부분은 자칫 스포일러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그러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늘 오후부터 북극한파와 함께 전국적으로 눈이 올 예정이라는데다들 무사하시기를 바랍니다.


TEXT No. 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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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이원태 감독, 마동석 외 출연 / 인조인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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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2019

감독 이원태

출연 마동석김무열김성규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1.01.05.

  

이 세상은 나쁨으로만 가득 차 있는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밤의 도시를 가로지르는 두 대의 자동차를 보입니다그리고는 외곽으로 벗어나 접촉사고로 이어지는 것도 잠시뒤에서 박은 사람이 앞차의 주인을 살해합니다다음날 사건 현장에 도착하는 경찰 병력에 대한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이번에는 불법게임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폭력단 두목이 살인마와 마주하는데요경찰 쪽에서의 주인공 형사도 이건 사실 연쇄살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차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폭력단 두목과 어찌저찌 합을 맞춰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사실 이 작품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심청전이나 흥부전처럼 들리는 것이 나쁜 사람 이야기’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작품의 뚜껑을 열어보니화를 참지 못해 폭발 직전처럼 보이는 성격 비비 꼬인 형사와 상대적으로 인간미 넘치게 보이는 폭력조직의 두목이 등장하고 있었는데요. ‘또 폭력미화 작품인가’ 싶었는데딱히 그렇지도 않고그렇다고 코미디도 아닌으흠 모르겠습니다아무튼 나쁜 사람 둘이 더 나쁜 사람 하나 잡아 족치러 가는 이야기였는데요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다고만 적어보겠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 작품만 보면 좋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그저 상대적으로 그리고 상황적으로 좀 덜 나쁜 사람만 보일 뿐이었는데요이유가 있는 나쁨은 그래도 일상이려니 넘어가는 분위기고이유가 없는 나쁨은 용서가 안 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자 적은 즉흥 감상이었습니다이미 제목부터가 악인전이었느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왜 이런 영화를 선택했나 싶더군요.

  

  그렇게 정의롭고 착하신 분이 이런 영화를 고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N 포털에서 이주의 무료영화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특히 금요일마다 베스트 영화가 무료!’라고 해서당장은 보고 싶은 걸 우선 세 개를 받았던 것인데요앞선 감상문의 영화 ‘#살아있다 #ALIVE, 2020’와 이번 주말에 보려고 하는 엔젤 해즈 폴른 Angel Has Fallen, 2019’을 그렇게 받았는데흐음. ‘폴른 시리즈야 애초에 기대하지 않고 시리즈라 받았지만어떤 점에서 베스트 영화일지 궁금해지는군요크핫핫핫핫!!

  

  영어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The Gangster’는 폭력배깡패’, ‘The Cop’은 경찰’, ‘The Devil’은 악마가 되겠는데요문득 영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 2008’이 떠오르는 제목이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민중의 지팡이라 불리는 경찰까지 악인으로 분류되다니으흠안타깝습니다그렇다고 부패 경찰이 주인공이라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결말에서 정의가 실현되냐구요글쎄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주먹으로 해결한다라는 분위기로 마침표가 찍히긴 했지만그렇다고 해서 확실한 끝맺음이 있지도 않았습니다그러니 만약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만들어져 신부님도 악인으로 등장하면 흥미롭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제가 놓친 감상 포인트를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지금까지 만났던 폭력조직과 경찰의 대립이 나온 작품과는 어딘가 맛이 달라 갈피를 잡지 못했었을 수도 있어서 말이지요.

  

  덤오늘 은근히 계속 춥습니다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TEXT No. 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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