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이원태 감독, 마동석 외 출연 / 인조인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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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2019

감독 이원태

출연 마동석김무열김성규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1.01.05.

  

이 세상은 나쁨으로만 가득 차 있는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밤의 도시를 가로지르는 두 대의 자동차를 보입니다그리고는 외곽으로 벗어나 접촉사고로 이어지는 것도 잠시뒤에서 박은 사람이 앞차의 주인을 살해합니다다음날 사건 현장에 도착하는 경찰 병력에 대한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이번에는 불법게임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폭력단 두목이 살인마와 마주하는데요경찰 쪽에서의 주인공 형사도 이건 사실 연쇄살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차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폭력단 두목과 어찌저찌 합을 맞춰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사실 이 작품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심청전이나 흥부전처럼 들리는 것이 나쁜 사람 이야기’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작품의 뚜껑을 열어보니화를 참지 못해 폭발 직전처럼 보이는 성격 비비 꼬인 형사와 상대적으로 인간미 넘치게 보이는 폭력조직의 두목이 등장하고 있었는데요. ‘또 폭력미화 작품인가’ 싶었는데딱히 그렇지도 않고그렇다고 코미디도 아닌으흠 모르겠습니다아무튼 나쁜 사람 둘이 더 나쁜 사람 하나 잡아 족치러 가는 이야기였는데요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다고만 적어보겠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이 작품만 보면 좋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그저 상대적으로 그리고 상황적으로 좀 덜 나쁜 사람만 보일 뿐이었는데요이유가 있는 나쁨은 그래도 일상이려니 넘어가는 분위기고이유가 없는 나쁨은 용서가 안 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자 적은 즉흥 감상이었습니다이미 제목부터가 악인전이었느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왜 이런 영화를 선택했나 싶더군요.

  

  그렇게 정의롭고 착하신 분이 이런 영화를 고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N 포털에서 이주의 무료영화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특히 금요일마다 베스트 영화가 무료!’라고 해서당장은 보고 싶은 걸 우선 세 개를 받았던 것인데요앞선 감상문의 영화 ‘#살아있다 #ALIVE, 2020’와 이번 주말에 보려고 하는 엔젤 해즈 폴른 Angel Has Fallen, 2019’을 그렇게 받았는데흐음. ‘폴른 시리즈야 애초에 기대하지 않고 시리즈라 받았지만어떤 점에서 베스트 영화일지 궁금해지는군요크핫핫핫핫!!

  

  영어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The Gangster’는 폭력배깡패’, ‘The Cop’은 경찰’, ‘The Devil’은 악마가 되겠는데요문득 영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 2008’이 떠오르는 제목이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민중의 지팡이라 불리는 경찰까지 악인으로 분류되다니으흠안타깝습니다그렇다고 부패 경찰이 주인공이라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결말에서 정의가 실현되냐구요글쎄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주먹으로 해결한다라는 분위기로 마침표가 찍히긴 했지만그렇다고 해서 확실한 끝맺음이 있지도 않았습니다그러니 만약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만들어져 신부님도 악인으로 등장하면 흥미롭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제가 놓친 감상 포인트를 알고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지금까지 만났던 폭력조직과 경찰의 대립이 나온 작품과는 어딘가 맛이 달라 갈피를 잡지 못했었을 수도 있어서 말이지요.

  

  덤오늘 은근히 계속 춥습니다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TEXT No. 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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