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은 실험왕 1 - 산성.염기성 대결 ㅣ 내일은 실험왕 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0월
평점 :
제목 : 내일은 실험왕 1-산성 염기성 대결, 2006
지음 : 곰돌이 co.
그림 : 홍종현
펴냄 : 아이세움
작성 : 2020.03.16.
“이건 현실 초등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아마도 사과를 따기 위해 물 로켓을 발사하는 듯한 소년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앞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일상을 차례로 보여주는데요. 처음에는 아이들끼리의 자존심 싸움이었던 것이, 학교 간 교장 선생의 마찰로 확대되면서 두 실험반의 존망을 건 실험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아니, 이런 명작을 이제야 만나는 거냐구요? 음~ 그러게요. 사실 예전에 학교도서관에서 일할 때도 읽어보려 했었지만, 인기가 좋아서인지 멀쩡한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새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것보다 이 시리즈에 부록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지 뭡니까! 크핫핫핫핫!!
어떤 부록이 있었냐구요? 음~ 작은 제목인 ‘산성 염기성 대결’에 맞게 ‘샬레, 탄산칼슘, 리트머스 종이, 메틸 오렌지 용액, 스포이트’가 들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에 나온 것처럼 실험했다가는 집이 난장판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책도 빌린 거라 실험키트의 내용물만 확인한 상태인데요. 왜 이런 부록이 책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길버트 아저씨의 장난감’에 비하면 위험성이 낮지만 말이지요.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과학에 흥미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이번 책을 본다면 한 번쯤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실험키트를 보자 학창시절을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 초등학생 친구들은 어떤 기분으로 책을 감상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산성이든 염기성이든 화학물질이라는 건데, 위험한 거 아니냐구요? 음~ 글쎄요. ‘메틸 오렌지 용액’이라는 것이 ‘물질이 산성인지 염기성인지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라는 것은 알겠지만, 그것이 체내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키지는 지는 전문가분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사용법이라는 것은, 기존에 명시된 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저는 장담해봅니다. 지구상 어디에선가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지금 이 순간 ‘메틸 오렌지 용액’을 입에 넣어보는 분이 분명 있을 것임을요! 크핫핫핫핫!!
혹시 이 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구요? 와우! 감사합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모를 뻔했는데요. 투니버스에서 2시즌까지 만들어져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분명 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은 초등학교이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들도 초등학생입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초등학생의 수준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했는데요. 초등학생이 주인공인 다른 작품들을 보아도 이런 경우가 많으니, 그러려니 넘겨볼까 합니다. 한편으로는 조카가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
진정하고 표지와 내용의 연관성에대해 알려달라구요? 음~ ‘범우주’의 성격을 표현한 것 말고는, 본편의 내용과 별로 상관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화학실험을 하는 것보다는 물 로켓이 좀 더 멋져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진실을 아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한동안은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달려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EXT No. 3394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