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해리 보슈를 읽고 있다. 처음부터 알싸한 바람이 가슴을 치고 있다.

 

첫 장을 펼치면 나오는 '00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라는 글귀를 참 좋아한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누군가를 생각하며 펜을 들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무궁한 이야기가 머리속에 피어난다.

그런데, 출판 정보를 확인하려고 젤 뒷장을 펼쳤다가,

'누구보다도 해리 보슈를 사랑했던 한 리뷰어를 추모하며' 라는 글귀 때문에 한 동안 눈 앞이 캄캄해졌다. 

그렇다. 해리 보슈를 알게 해준 사람. 그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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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절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목소리. 수상한 커튼.

 

살아숨쉬는 너의 기억에 난 무너져내려.

넘어지려 해. 쓰려지려 해.

날 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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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래 하나 더.

 

정직하게. 힘을 주는 권우유의 노래들.

근데, 권우유의 목소리보다 앞부분을 부르는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더 좋네.

 

에~ 이 앨범도 없네.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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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다.

 

'오래된 바다와 오래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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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앨범만 듣고 있다.

첨엔 당연히 외국 음악가인 줄 알았는데, 여기 올려볼까 하고 유투브를 뒤졌더니, 웬걸. 

우리나라 아저씨네. 엄청 순박하게 생긴.

게다가 제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젤 좋았던 곡은 Tragedy & Comedy 인데, 도무지 좋은 영상을 찾을 수 없어서 차선으로 이 곡을 올린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는 좋은 음악은. 늘 삶을 설레게 한다.

 

 (알라딘에는 음반이 입고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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