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나라
조너선 캐럴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2월
절판


모든 캐릭터들이 전혀 새로웠지만, 일단 만나게 되면 그동안 이 캐릭터들을 모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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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수박겉핥기식으로 철학을 공부하고 있으므로.
철학판타지 라는 말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2001년에 출간되었던 책이 멋지구리한 모양새로 다시 한번 나왔다는 것도 그렇고.
다른 장르소설에 비해 판타지는 그리 입맛에 맞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어느정도는 두근두근해하며 읽고 있다.
부담없는 내용이나 친절한 철학적 설명(때론 너무 친절해서 문제지만) 덕에 골치아프지 않게 보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이번 논술세미나에서 내 주제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였는데,
그 문제를 비롯한 기타의 근대성과 근대성의 극복에 관한 문제라던가,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에 대한 여러가지 잡념들을 정리하는데, 의외로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역시 모든 건 다 때가 있는 법인가 보다.
뭐, 이제 1부 읽었을 뿐이니, 얼마든지 감상평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참, 그런데, 작가 중 한명이 김용규 선생 아닌가.
내 친구 똥이 만든 책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를 쓴 그 분.
하. 친구는 읽고 리뷰라도 한번 써보라며 책을 선물했는데, 읽다읽다 별로 좋은 말 안나올 거 같아서 차마 리뷰 못쓰고 있던 그 책.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뭔가 대상독자층을 애매하게 잡은 듯한 어정쩡한 책이어서, 정말 차마 친구한테는 말도 못하고, 애꿎은 우리 신랑한테만 잔뜩 불량 리뷰를 늘어놓았더랬는데.
하, 그 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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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사요코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12월
구판절판


사요코, 넌 말하는 게 너무 과격해. 나야 어차피 소심한 점수벌레라...
아, 점수벌레라는 말 왠지 반갑지 않아? ...
그 뭐냐, 약아빠지고 좀스러운 모범답안 만들기 같은 입시 공부도 싫지 않아. 학력사회가 어떻다는 둥 다들 비난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럼 내일부터 네가 좋아하는 일이나 자신 있는 일을 해서 너의 개성을 보여줘라, 하면 난감하겠지. 그러면 아마 '저는 점수로 판단해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이렇게 나오는 녀석도 많을 거야. 나도 그렇고. -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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