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어의 이우성보다 싸지타의 이우성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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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얇은 책이었고, 요즘 계속해서 읽은 일본소설들이 그러하리라 싶어
크게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들은 책이었다.
별다른 정보도 없었다.
소설가 김연수가 좋아한 작품이라는 것 정도.

두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첫 이야기 <돌의 내력> 때문에 요즘 계속 잠을 설치고 있다.
다음 작품으로 넘어갈 것은 엄두도 못내고 있으니.

진심으로 주인공이 잘 살길 바랬다. 그의 가족이 행복하길 바랬다.
그가 태평양 어딘가의 섬에서 전쟁의 소모품으로 빈사상태가 되었을 때
생의 의지가 되어준 돌 이야기처럼,
그도 억겁의 우주와 자연의 일부가 되어 숨쉬고 살길 바랬다.
무거운 역사의 짐을 한 어깨에 지고 왔다는 죗값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어두운 동굴에서 비몽사몽간에 들렸던 한 병사의 돌 이야기는
악몽으로부터 그를 지켜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역사는 얼마나 주도면밀한가.
얼마나 집요하게 우리 삶을 파고들어 있는가.
오늘도 역사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은 진정 자유롭다고 할 수 있을까.

역사를 공부한 역사학도로서,
역사를 가르치는 역사교사로서,
거대한 역사가 개인을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이 무섭다.
더욱이 악몽인 역사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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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00번째 노래.
100번째 곡으로 이곡을 고른 이유는...

아~무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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