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고정점이다. 연방 뒤로 밀쳐 내는 흐름 속에서 멈춰 있는 것. 이곳으로, 이 시간으로의 귀환. 흐름의 모든 갈래들이 눈앞에서 솟구쳐 오르는 과실의 시간.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때로. 우리는 우울하고 수치스러운 방관자로 돌아와 이런 푸념들을 늘어놓는다. 그때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또는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3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