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인터넷으로 책 표지를 봤을 때는 무지 두껍고 딱딱하고 큰 책일 줄 알았다. 막상 받고 보니 생각보다 아담 사이즈에 텅빈 듯 가벼워 의외였다.
책을 읽는 내내 계속 의외의 일들이 일어났다.
책읽기는 생각보다 부담없었고 예상보다 흥미로웠다.
'영생'을 찾아나선다는 철학적 명제에 비해 그 접근은 경쾌하고 속도감이 있었다.
나도 그들의 차를 따라 쉼없이 달려 어느새 사막의 땅에 이르렀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그들은 과연 사원을 발견할까.
영원한 삶을 얻는 이는 누구이며, 죽음을 얻게 되는 이는 누구일까.

그리고, 무엇보다, 난 왜 이들과 계속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일까.
책날개에 있는 홍인기의 말을 굉장하다.
"등장인물들 중 그 누구도 좋아할 수 없으되 끝내 이해하게 만드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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