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이라는 건 말이지, 요컨대 궤변일세. 맞지 않는 미래 예지를 꼭 맞을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숫자의 속임수지. 예를 들어 내일 비가 내릴 확률이 5할이라고 하세. 이건 비가 내리든 날씨가 맑든 적중한 게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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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도는 가끔 사람의 머리를 탁하고 깨우쳐주는 듯한 말을 할 때가 있다니까. 그래서 더욱 사이비 교주 같은 걸지도 몰라... 나도 모르게 그의 말에 빠져들어서 입을 헤~ 벌리고 있다가, 침이라도 툭 떨어져 버려야 정신이 난다니까. -3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