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집>을 너무 인상깊게 읽었던 탓인가, 아직도 검은 집의 그 어둡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듯 해서 푸른 불꽃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군.
이 비범한 고교생이 뭔가 일을 내도 크게 내겠구나 생각은 했었는데...

중반까지 팽팽하게 이끌어오던 끝이 다쿠야를 만나면서 살짝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 정도 상황이면 왠만한 철심장을 가진 사람도 가슴이 벌렁거리는 법이겠지.

이번에 새로 나온 기시 유스케의 <유리 망치>를 사야하나 고민 중이다.

사족. 작가 후기 보고 기시 유스케에 혀를 내두룸.
'작품에 등장하는 방법은 일부러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100퍼센트의 확률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라니...
그게 자세하게 설명한 게 아니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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