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4층에 있는 사무실. 창가 옆인 내 자리에선 밖으로 늘어선 나무들의 머리가 알록달록 보인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빛깔들이 오묘하게 저마다 다름을 뽐내며.
저런 것들이 마음을 서글프게도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