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 창문들이 존재하는 방식. 풍경을 향해 열리기도 하고 사람의 지평을 넓히기도 하고, 잠시의 은닉을 허락하기도 하고 길고 깊은 잠을 허락하기도 한다. 건축적인 특징은 전혀 이해할 수 없어도 충분히 즐거운 독서가 될 수 있다. 창을 통해 들여다보고 들여다보이는 인간을 떠올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