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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사인
에이미 벤더 지음, 한아인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아빠가 병으로 삶의 의욕을 잃기 시작하면서 모나는 즐겁게 살기를 포기한다. 삶이 너무너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할 땐, 모나는 나무를 두드리고 비누를 먹는다. 누군가 그의 아픔을 알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누군가 이제 그만 해도 된다고 말려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에이미 벤더의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끝을 꼭꼭 찌르는 듯 아프고, 여주인공을 품에 꼭 안아 주고 싶다. 도닥여주고 괜찮다고 해주고 싶다.
뚜겅뚜겅하게 무한히 덧붙여 지는 듯한 문장이 때론 낯설고 때론 정겹지만,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보다는 한참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