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인걸까. 누가 죽은 거고, 누가 살아 있는 걸까. 멀리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심해에 몸이 묶인 듯한 묘한 느낌의 소설이다. 그저 누군가가 편히 쉬길 바랄 뿐이다. 샐린저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에 대한 오마쥬라고 한다. 그걸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