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개학을 하고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우리학교가 2학기부터 혁신학교로 지정이 되어 연일 밤 늦도록 토론토론토론 중이다.
새로운 업무체계, 교육과정, 수업연구, 학생생활지도... 손댈게 너무 많아서 매일 힘에 부치지만, 어쨌든 머리를 맞대고 있다보면 어제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함께 믿고 있다.
좀처럼 새 학기 기분이 나지 않지만. (애들이 아니라, 내가!!)
그래도 어쩌겠는가. 또 굴러 가야지.
지금 <식민지 불온열전>은 매우 재밌게 읽고 있고, 화장실에서는 틈틈이 <뉴욕을 털어라> 읽고 있고, 독서동아리 때문에 읽어야 할 책이 두 권 밀려 있다.
에이. 책이 밀려 있으니, 그 책들은 더 읽기 싫으네.
괜히 딴 책들 장바구니에 막 담고 있다.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