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비가 별로 오지 않을 때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밖에 억수로 쏟아지는 비가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아이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홀딱 젖어서 아침부터 꿀꿀해 하는데,
나는 시원한 비 소리가 괜히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