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숨을 돌리고 음악을 들으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옆방에선 작업을 하고 있는 남편의 키보드 소리가 톡톡톡.
겨우 잠이 든 아기는 옆에서 꿈틀거리며 끙-.
나는 커피를 마시며, 다음엔 어떤 책을 읽을까 책장을 뒤지는 중이다.
요즘 듣고 있는 음악들 중에서 가장 귀에 들어온 음악은 이 사람들. 우주히피.
무심하고 중얼거리는 듯한 소리가 좋아서 계속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