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이라 연일 일폭탄이 떨어지고 있다.
이 일을 하는 중인데 저 일이 또 내려오고, 이거 보고 하다보면 저거 취합해야 하고,

정신없이 바쁜데,

그 바쁜 일들의 틈바구니에서 그 일들을 교통정리하고 시간을 배분하고 하나씩 밑줄을 그어가며 묘한 희열을 느끼고 있다.

나, 약간 변태 같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고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게 은근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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