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마, 말하지 마, 사라지지 마, 버리지 마.

공교롭게도 1900년대 초 남미로 노동이민을 떠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고 있다.


메도루마 슌의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 을 덮고 나서,
바로 잡은 책이 김영하의 <검은 꽃>이었는데, 이번엔 멕시코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애니깽 이라는 이름과 함께 가르쳤던 사람들.
교과서에 한줄로 적혀서는 안될 고단한 인생의 이야기가
김영하의 서걱거리는 글로 적혀있다.
아, 맞다. 예전에도 일본인들의 브라질 노동 이민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을 봤었는데.
뭐였더라..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