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고 있는 책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집에서 짬짬이 읽다보니 꽤나 오래들고 있지만, 드디어 발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서 먹는 이야기나 인도에서 기도하는 이야기는 모두,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생에서나 흥미가 생길 법한 이야기였지만,
적당히 거리를 두고 읽자면, 적잖이 즐거웠다.
그냥, 그녀가 그렇게 했다는 것이 즐겁고 기분좋은 일이었다는 정도.
하지만. 발리는 다르지. 
우붓의 거리와 아멧의 달빛 내린 바다와, 한낮의 스콜을 어떻게 잊는단 말야.
리즈 길버트의 발리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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