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사이로 바람이 불어들어와서,
천천히 걸었다.  

어젠 이누이 구루미의 <리피트>를 다 읽었다. (폭풍독서로) 
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며 책장을 덮었는데,
왠지 속이 후련했다.
먼곳에서 태풍이 스쳐갔는지, 제법 강한 바람이 유리창을 흔들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