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읽는 책마다 꿈결같은 독서여서 짬이 나는 시간들이 무척 즐겁다. 어제는 식구들이 고기를 구워 먹으며 다같이 <나는 가수다>에 빠져 있었고, 밤에는 밀린 <최고의 사랑>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 앉아 있는 자리에서 탱자탱자 놀며 즐기니, 정말 게으르고 행복한 돼지가 된 느낌이다.
월요일이 시작되었으니, 차분하게 마음을 좀 추스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