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오디션 프로들을 많이 보다보니 그런가, 가끔은 내가 심사위원이라도 된 듯이 음악을 듣고 있을 때가 있어, 흠칫 놀란다. 제 점수는요~ 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음악은 마음을 살랑거리게만 해도 본연의 임무를 다 한 것 일텐데. 가수는, 그 목소리가 내 귀를 뚫고 마음으로 내려만 앉아도 충분한 것 일텐데.
이 노래를 듣다가, 앗, 하고 스피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거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