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사랑하는 곡. 지금 듣지 마시고, 푸른 새벽에 들으시라.
몽구스의 앨범에서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가 새벽 3시가 넘어서였나. 창문 너머로 푸른 새벽의 하늘빛이 거실 안으로 스며들던 시각이었었지. 아득하던 푸른 공기 사이로 딴~ 하고 신디사이저의 음이 들리고 몬구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던 순간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그때부터 몽구스는 언제나 나를 푸른 새벽으로 데려다 놓는 밴드가 되었었지.
그 몬구가 한희정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세상에, 그 몬구가 '그 한희정'과!!! <춤추는 동물원>이라는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이 OST 앨범은 몬구와 한희정 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필청 음반이고, 몽구스의 좋은 곡들이 다 다시 불려져 있다는 것도 완전 감사한 일이다.
음반으로 발매된 건 아니고 음원이 공개된 것인데, 알라딘엔 없네. 뭡니까?? 이게??
아... 그리고.... 한희정도 참 좋지만, 사실은 원곡이 더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