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첫 곡.
12시가 넘은 밤, 식탁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음악을 듣다가 문득 고개를 들면, 베란다 창 너머로 점점이 가로등이 서있다. 까만 하늘로 이어진 까만 길. 그 길을 따라 끝도 없이 가로등을 따라 가면, 그 풍경이 아득해 차마 잠을 잘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