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짧은)
가사가 좋지 않은 곡들은 영 듣지 않게 된다는 원칙은 영어권 노래에도 적용된다.
그러다 보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간단한 가사로 된 팝들만 오히려 찬밥 신세가 되기도 한다.
가사가 좋고 나쁘고는 개인 취향이지만, 가사가 복잡하면 (내가 이해할 수 없으면)
그나마 그 취향의 문제에도 적용할 수 없기 때문.
그러다 보니 단 한 줄의 단 한 줄의 가사만으로도 버림받는 노래도 있다.
심하게 지맘대로다.
반대로 귀에 들리는 단 한 줄의 가사만으로 꽂히는 노래도 있다.
These streets have too many name for me.
모든 사고를 멈춰버리게 한 그 구절.
앞으로 걸어가야 할 많은 길 위에서 늘 노래가 떠오를 것이다.
파올로 누티니의 목소리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