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덥다.
선풍기 4대가 돌아가는 교실은 그야말로 찜통.
이 더운 날씨에도 점심시간이면 남자애들은 나가서 농구에 축구에 여념이 없고,
샤워도 못한 끈적끈적한 열기가 교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서울 온도가 30도가 육박한다는데, 아직 에어컨은 틀어줄 수가 없단다.
에어컨 인심만은 후했던 우리학교도 올초부터 전기세 때문에 쩔쩔 매는 걸 보면,
올해는 시원하게 나긴 어렵겠다.
아, 6,7교시도 계속해서 수업인데, 걱정이다.
7반은 40명인데. 그 교실엔 어떻게 들어간다니.
